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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소비 급감…올해 첫 50만t 이하 전망

등록 2021.10.24 1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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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해광업공단 '석탄소비현황' 분석

지난해 소비량 50.8만t…전년보다 21%↓

연탄가격 인상 및 대체 난방 확대 영향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에서 저소득층 가구에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2020.12.08. jc4321@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에서 저소득층 가구에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2020.12.0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가격 인상과 대체 난방 수단 확대 등으로 겨울철 난방 연료인 연탄의 올해 연간 소비량이 처음으로 50만t 아래로 내려갈 전망이다.

24일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연탄 소비량은 50만8000t으로 전년보다 21% 감소했다.

2007~2008년 연탄 소비량은 각각 209만1000t, 228만9000t을 보이는 등 200만t을 웃돌았으나 2009~2013년에는 180만t~190만t 범위에서 오르락내리락했다. 이어 2014년 162만9000t으로 전년보다 15.2% 감소하더니 2015년에는 147만3000t으로 150만t 아래로 떨어졌다.

2016년에는 125만5000t, 2017년 107만9000t으로 각각 14.02%, 15.38% 감소하다가 2018년에는 전년보다 15.38% 감소한 91만3000t으로 집계되며 사상 처음 연탄 소비량이 100만t 아래로 내려갔다. 2019년에는 64만4000t으로 전년보다 29.46%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50만8000t으로 내려가면서 2017년과 대비해 반 토막이 났다. 이러한 감소 추세가 올해도 이어지면 석탄 소비량은 50만t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이 큰 셈이다.

이는 지속적인 연탄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연탄 가격 현실화를 위해 정부는 2016년 14.6%, 2017년 19.6%, 2018년 19.6% 인상한 바 있다. 여기에 정부의 연탄보일러 교체 사업 등과 맞물려 소비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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