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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美매체 김여정 쿠데타설 제기에 "전혀 사실 아냐"

등록 2021.10.24 16: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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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글로브 "9월9일 행사 대역 인물 등장"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11일 평양의 3대혁명전시관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이 열렸다고 13일 보도했다. 2021.10.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11일 평양의 3대혁명전시관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이 열렸다고 13일 보도했다. 2021.10.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가정보원은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쿠데타를 통해 오빠인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을 축출했다는 미국 매체 보도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24일 오후 미국 타블로이드 매거진인 '글로브' 보도에 "동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글로브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최신호에서 미국 정보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이 지난 5월6일부터 6월5일 사이 비밀 쿠데타를 일으킨 김여정에 의해 살해됐다"고 보도했다.

글로브는 "6월 이후 김 위원장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지난 9월9일 북한 정권수립 기념일 행사 때 갑자기 등장했는데 이때는 대역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글로브는 또 미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정은과 9월 행사 참석자는 같은 방식으로 움직이지 않았으며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두 사람이 동일 인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글로브는 또 지난달 김여정이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된 데 대해 "김여정이 본인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한 셀프 승진"이라고 주장했다.

글로브는 그러면서 "김정은이 상대국의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핵무기로 위협한 것과 달리 김여정은 실제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것으로 미 정보당국은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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