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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대선후보 부인들, 경선 이슈 메이커 부상 '기현상'

등록 2021.10.26 07:00:00수정 2021.10.26 07: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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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元 부인 "소시오패스'' 발언…尹 부인 SNS 관리
洪 부인, 이례적 후원회장 맡아…"가장 든든"
사생활도 '이목'…머리 모양·교회 방문 등도
野관계자 "유권자, 후보 더 많이 알고 싶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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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20일 오후 대구MBC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준표,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후보. lmy@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을 10여일 앞두고 대권 후보 부인들이 이슈 메이커로 부상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다른 당 후보에 직접 견제구를 날리는가 하면, SNS 소통 계정 관리에도 관여하는 등 물밑 내조가 아닌 전면전에 나서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부인 강윤형 씨는 지난 20일 이재명 대선 후보를 향해 "소시오패스 경향을 보인다"고 발언해 이목을 끌었다. 강씨는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신경정신과 전문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도 '개 사과' 사진 논란이 일기 전 사실상 SNS 관리를 도맡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이 정치 선언 이후 딱딱한 검찰총장 이미지를 벗기 위해 반려견 '토리' 사진으로 친근감 전략을 내세운 것도 부인 김씨의 생각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전언이다.

홍준표 의원의 부인 이순삼 씨는 이례적으로 19대 대선에서부터 후원회장을 자처했다. 홍 의원은 "국회의원을 할 때도 지난 대선을 할 때도 저는 제 아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후원회장이었고 지금도 그렇다"고 전했다.

후보 부인들의 행보 등 사생활에 관련된 부분도 유권자들의 관심사다.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 씨는 교회를 꾸준히 다니고, 애교머리를 자를지 고심하고 있다는 등 일거수일투족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후보들은 상대방의 부인을 놓고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어떤 분들은 가족이 후원회장도 맡는데, 제 처는 다른 후보 가족들처럼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홍 의원은 "소환 대기 중 공식 석상에 못 나오는 부인보다 유명인사가 아닌 부인을 후원회장으로 두는 것이 아름다운 동행"이라고 즉각 응수했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코로나19로 (후보들의) 현장 일정에도 어느 정도 제약이 있고, 유권자들이 SNS의 영향으로 후보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하면서 가족들의 역할도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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