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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문 대통령·이재명 회동서 대장동의 '대'자도 안 나와"

등록 2021.10.26 14: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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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문 대통령-이재명 50분 차담에 이철희 브리핑
"검찰·수사·부동산 언급 無…가벼운 이야기만"
"이재명, 文에게 꼭 사과 하고 싶었던 것 같다"
"野 대선 후보, 文면담 요청시 적극 검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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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이철희 신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이 1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4.1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청와대는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면담 과정에서 "대장동의 '대'자도 안 나 왔다"고 밝혔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이 후보 간 50분 이뤄진 차담에서 대장동 관련 발언이 나왔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수석은 "부동산에 대해서도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며 "사전에 제가 이 후보 쪽과 '선거 관련된 이야기, 선거 운동 관련 이야기는 일체 안 하는 것으로 합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전에 양해를 구해서 오해가 될 수 있는 발언은 두 분이 피하시는 것처럼 느껴졌고, 실제로 일체 (관련 발언이) 나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수석은 또 "어떤 주제를 막론하고 '검찰'이나 '수사'라는 단어 자체가 안 나왔다"며 대북 현안 관련 언급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무거워질 수 있는 이야기는 다 피하다보니 가벼운 이야기만 나왔다"고 부연했다.

이 수석은 이 후보가 문 대통령에게 지난 2017년 대선 당시했던 공격을 사과한 점을 두고는 "짐작컨대 (이 후보가 문 대통령에게 사과를) 꼭 하고 싶었던 것 같다. '오늘은 꼭 이말씀 드리고 싶다'면서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 수석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문 대통령을 만나 "마음에 담아 둔 얘기고 꼭 (말씀) 드리고 싶었다"며 "지난 대선 때 제가 좀 모질게 한 부분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사과한다"고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제 1위 후보 되니까 그 심정 아시겠죠"며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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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 차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0.26. bluesoda@newsis.com

이 수석은 본인이 이번 회동에 유일한 배석자로 참여한 이유에 대해서는 "오늘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국정감사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야당 원내수석부대표에게 양해를 구해 이 행사에 참석했다"며 "통상 비서실장도 참석하는데,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이라는 특수사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과거 전례에 비춰보면 참석자가 많으면 말을 다르게 듣고 다르게 해석하는 경우가 있어서 그것마저 피하자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간과 형식은 (이 후보 측과) 협의해서 정했다"며 "식사는 좀 무겁고 필요 이상 과한 의미 부여가 있지 않을까 싶어 처음부터 차담 모임이 좋겠다 생각했다"고 평가했다.

과거 대통령과 여당 후보 간 회동에 비해 가장 늦은 것과 관련해서는 "자연스레 대통령과 후보 스케줄을 맞추다 보니 이렇게 됐다고 이해해 달라"고 했다.

한편 이 수석은 야권 후보와의 면담 가능성에 대해서 "후보가 선출이 되고 후보의 요청이 있으면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k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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