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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주도로 AI 표준 만든다…국표원, '산업 포럼' 출범

등록 2021.10.2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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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인공지능 표준화 포럼 창립총회' 열려

운영위에 삼성전자·LG전자·SK C&C·솔트룩스

20여개 기업 참여…AI 신뢰성 표준 개발 나서

[세종=뉴시스]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사진=뉴시스DB)

[세종=뉴시스]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사진=뉴시스DB)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민간 기업 주도로 인공지능(AI) 분야 표준을 개발하기 위한 '산업 인공지능 표준화 포럼'이 출범한다고 28일 밝혔다.

국표원은 이날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산업 인공지능 표준화 포럼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 포럼에는 삼성전자, LG전자, SK C&C, 솔트룩스 등이 운영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총 2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기술 분과 참여 기업에는 KT, 와이즈스톤, 이노뎁, 엘컴택, 자이플래닛 등이 이름을 올렸다.

포럼은 데이터, 신뢰성 활용 사례, 윤리·사회적 문제 등을 전담하는 4개 실무 분과위원회로 구성된다. 운영사무국은 한국표준협회에서 맡기로 했다.

여기서는 인공지능 제품·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완화하고 품질 고도화를 위한 성능 지표 등 신뢰성 관련 표준 개발에 나서게 된다. 또한 산업 분야별 인공지능 활용에 필요한 표준 개발을 지원하고 상호 운용성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 양질의 데이터 축적 방법 및 포맷, 윤리 가이드라인 개발 등도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다.

이날 행사에는 이주형 삼성전자 상무와 변순용 서울교육대학교 윤리교육학과 교수 등 주요 인사들의 기조연설과 발표 등이 이어졌다.

포럼 초대 의장인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국내 인공지능 융복합 기술의 표준화 필요성을 수용하는 민간 중심의 표준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최근 미국, 중국을 비롯한 인공지능 선도국들이 기술과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표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기업 중심의 인공지능 표준화 생태계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표준화 성과가 국내 산업계에 신속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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