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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건 취재·보도' 국제언론인 5명, 힌츠페터상 수상

등록 2021.10.27 19:19:31수정 2021.10.27 20: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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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벨라루스 반독재 투쟁 다큐로 '기로에 선 세계상' 수상
뉴스 부문 미얀마 코만·콜린, 특집 伊 브루노 페데리코
5·18 계엄군 최초 보도 故 유영길 기자 비경쟁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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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1회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특집부문 수상자 브루노 페데레코(Bruno Federico·왼쪽)와 '기로에선 세계상' ' 미케일 아르신스키(Mikhail Arshynski). (사진=5·18기념재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세계 곳곳에서 목숨을 건 취재와 보도를 통해 정의와 민주, 인권과 평화의 중요성을 널리 알린 언론인들이 올해 첫 제정된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을 수상했다.

5·18기념재단과 한국영상기자협회는 27일 오후 서울 한국방송회관 코바코홀에서 2021년 제1회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 언론인 고(故) 힌츠페터의 기자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대상인 '기로에 선 세계상' 첫 수상자는 벨라루스의 미케일 아르신스키로 선정됐다. 그는 지난해 벨라루스 대선에서 26년간 재임한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정권의 불공정 선거를 막고 공정한 투표를 위해 독재에 맞서 싸우는 벨라루스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

또 뉴스 부문에서는 미얀마의 노만과 콜린(가명), 특집 부문에선 이탈리아의 브루노 페데리코, 비경쟁 부문에선 대한민국의 고(故) 유영길 영상기자가 각각 수상했다.

노만과 콜린은 올해 2월27일 미얀마 양곤에서 개최된 군부 쿠데타 반대 시위 도중 시민들에게 무차별적 최루탄 발사와 구타, 연행 작전을 벌이는 장면을 취재해 '미얀마군, 강제진압 강화'라는 제목으로 전 세계에 보도했다.

브루노 페데리코는 남중미 콜롬비아, 북중미 파나마를 잇는 협곡지대인 다리엔갭을 거쳐 미국으로 이동하려고 전 세계에서 몰려든 이주자들의 험난하고 위험한 여정을 카메라에 담아 2020년 8월12일 미국의 공영방송 PBS에 '필사적인 여정'이란 제목으로 보도했다.

고 유영길 전 미국 CBS서울지국 영상기자는 1980년 5월19일 광주 금남로에 계엄군이 투입된 상황을 영상기자로는 처음으로 이를 생생히 취재해 5·18 민주화운동을 최초로 TV뉴스를 통해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용섭 시장은 "세계 곳곳에서는 아직도 정의와 민주, 인권과 평화를 지켜내기 위한 제2, 제3의 5·18이 계속되고 있으며, 그 현장에서 수 많은 '힌츠페터 기자'들이 목숨 걸고 진실을 취재해 세상에 알리고 있다"며 "이러한 진실들이 어둠 속에 묻히지 않도록 연대하고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는 앞으로도 정의를 지켜내는 민주시민들, 현장에서 역사의 진실을 기록하는 기자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이 민주·인권의 가치를 담은 대표적 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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