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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청년위원장=이준석' 구상…李 "2030 갈라파고스화 부터가 문제"

등록 2021.11.20 21:17:05수정 2021.11.20 21: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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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별도 정책 존재한단 생각 벗어던져야"

"2030 특화 정책 내는 이재명에 마음 안줘"

"MZ세대 관심 아젠다 이해 지도자에 표줄것"

"대선 국면서 2030 이야기는 내 역할 아냐"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윤석열 대선 후보가 2030세대를 겨냥한  '미래를 생각하는 청년위원회'를 선대위에 구성하고 자신을 위원장에 선임하는 방안을 논의하는데 대해 "2030을 위한 주택, 일자리 정책 등이 따로 존재한다는 생각부터 벗어던져야 2030에 다가설 수 있다"라고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평소 지론은 2030세대를 위한 정책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문제점을 바로잡으면 2030과 나머지 세대 모두의 부동산 문제가 개선될 것이고,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주52시간 도입에서 나타난 얘기치 못한 부작용을 개선하고 미래산업 비전을 제시하면 모든 세대의 일자리 문제가 조금씩 해소되어 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2030을 갈라파고스화하는 것 부터가 문제고 2030은 2030을 위한 정책이라고 갈라치기 정책을 쏟아내는 이재명 같은 사람에게 마음을 주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저 2030은 학교에서 배운대로 합리적으로 처신하고 그 세대가 관심가질 만한 아젠다를 잘 이해하는 지도자에게 표를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전당대회에서도 2020보다는 보편적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대선 국면에서도 2030 이야기는 제 역할이 아니다"라며 "그저 2030이 기대하는 '방향'으로 정치를 해나가길 바라며 필요한 시점에 당 대표로서 필요한 이야기를 할 뿐"이라고 별도 위원회 위원장 선임에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생물학적으로 젊다고 여의도 청년들이 청년 전문가라고 다니면서 계몽하는 순간 2030은 등을 돌린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의 또다른 글에서 지난해 업로드 된 '이준석, 고향 상계동에 세번째 출마합니다'라는 영상을 게시하고 "종로 나갈 생각 없다. 이 영상 찍을 때랑 마음이 바뀐 부분 하나도 없다"라며 종로 출마설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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