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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교회서 오미크론 의심자 발생…"시설 내 첫 집단발생”

등록 2021.12.03 14:58:41수정 2021.12.03 15: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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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3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부부가 다니는 인천 모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021.12. 3. dy0121@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3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부부가 다니는 인천 모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021.12. 3.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변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40대 부부가 다니는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3일 뉴시스가 취재한 결과  인천 모 교회에서 교인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직 이들의 오미크론 감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부가 이날  오후 늦게 최종 검체검사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이번 집단감염은 A씨 부부가 공항에서 귀가 할 당시 운전을 해 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30대 지인 B씨 부인 C씨가 지난달 28일 교회 예배에 참석하면서 외국인 성도 10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 부부는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지난달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방역당국의 초기 역학조사에서 "(공항에서) 자택으로 이동할 때 방역 택시를 이용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부부는 공항에서 집으로 이동할 당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지인 B(30대)씨의 차량을 타고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달 25일 이후에도 B씨는 이들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B씨는 이들 부부의 확진 소식을 듣고 검사를 받았으나,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 조치 없이 일상적으로 생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느끼고 2차 검사를 받아 지난달 2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조사결과 B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엿새 동안 가족과 지인 등 모두 50여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B씨의 아내와 장모, 또 다른 지인 등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오미크론 감염 여부 조사를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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