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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사전청약 하남교산 52대1vs양주회천 2대1…양극화 뚜렷

등록 2021.12.10 10:33:48수정 2021.12.10 10: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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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7가구 모집에 6만8302명 신청…16.4대1

공공분양 30.6대1…신혼희망타운 3.3대1

3차 사전청약 하남교산 52대1vs양주회천 2대1…양극화 뚜렷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수도권 공공택지 3차 사전청약 청약 결과 평균 경쟁률은 16.4대로 나타났다. 하남 교산 지구는 52.4대1을 기록했지만 양주 회천 지구는 2.2대1에 그쳐 지역별 양극화가 뚜렷했다.
 
국토교통부는 3차 공공분양 사전청약에 대한 청약 신청을 마감한 결과 4167가구 모집에 6만8302명이 신청해 평균 16.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1차 사전청약 경쟁률(21.7대1) 보다는 낮고, 2차 사전청약 경쟁률(10.1대1)보다는 높은 것이다.

공공분양 주택은 30.6대1(특별공급 16.7대1, 일반공급 79.5대1)을 기록했고, 신혼희망타운은 3.3대1을 기록했다. 신혼희망타운은 좁은 면적, 수익 공유 등의 요인으로 1차 사전청약과 2차 사전청약에 이어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지역별로도 양극화가 뚜렷했다.

하남 교산 지구의 경우 1056가구 공공분양 공급에 5만55374명이 신청해 그간 사전청약을 통해 공급한 신도시 중 가장 많은 신청자 수를 기록했다.

하남 교산 지구 평균 경쟁률은 52.4대1을 기록했다. 특히 이 가운데 전용 59㎡는 706가구 모집에 4만7575명이 몰려 경쟁률이 67.4대1에 달했다.

하남 교산에 이어 관심지역인 과천 주암 지구도 공공분양 114가구 모집에 3944명이 신청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지역 100% 공급임을 감안할 때 이례적인 경쟁률이다. 

양주 회천 지구는 825명 모집에 1793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2.2대1에 그쳤다.

신혼희망타운은 당해지역 거주자 대상 접수에서 대부분 미달됐으며 이후 수도권 거주자 추가 모집에서 접수가 진행됐다. 최종적으로 2172가구 모집에 7191명이 신청해 3.3대1 경쟁률로 마감됐다.

다만 시흥하중 A4 블록 전용 55㎡ 주택형은 317가구 모집에 335명이 신청(1.1대1)해 가까스로 미달은 면했다. A1 블록 전용 55㎡ 주택형의 경우에도 383가구 모집에 704명이 신청해 1.8대1의 경쟁률에 그쳤다.

사전청약 신청자 연령분포는 1·2차 사전청약 때와 유사했다. 공공분양의 경우 30대가 가장 많았고(48.3%) 40대(23.8%) 50대(12.6%)가 뒤를 이었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30대 74.2%, 20대 13.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 신청자 중 서울이 46.4%, 경기·인천이 53.5%로 서울 거주자가 경기도에 위치한 사업지구에 관심이 많았다.

국토부는 청약통장 적정여부 확인 등을 거쳐 청약자격별 선정방식에 따라 당첨자를 오는 23일 우선 발표할 예정이다. 소득이나 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추가로 심사한다.

올해 사전청약 중 최대 물량이 공급되는 다음 4차 사전청약은 12월 말 청약공고를 시작으로 접수신청 등이 진행된다. 남양주 왕숙(2300가구) 부천 대장(1800가구) 고양 창릉(1700가구) 등 13만6000가구가 공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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