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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형 뉴딜 지역발전 견인 주도…국비 1조 3620억 확보

등록 2021.12.28 16:31:43수정 2021.12.28 17: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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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송철호 울산시장이 19일 오후 남구 태화강역 광장에서 울산형 그린 뉴딜사업 울산의 미래 태화강역 수소 복합허브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1.01.19.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송철호 울산시장이 19일 오후 남구 태화강역 광장에서 울산형 그린 뉴딜사업 울산의 미래 태화강역 수소 복합허브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1.01.19.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올 한해 울산의 지역 특성에 맞춰 추진한 '울산형 뉴딜 정책'이 국비 확보는 물론 지역 발전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27일 시청에서 '2021년 울산형 뉴딜 추진성과 보고회'를 열어 그간의 결실을 살피고, 성공적인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울산형 뉴딜은 시가 2020년 4월부터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략 사업이다.

시는 ‘기간은 당기고, 예산은 줄이고, 일자리는 늘리고, 행복은 높이고’를 비전으로 그린·스마트·휴먼뉴딜의 3대 분야 30개 세부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뉴딜 추진단을 구성해 세부사업을 발굴하고,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등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규제개혁 TF팀 회의, 5G시대 디지털 전환 발전계획 추진상황 보고회 등을 통해 관계 부서와 기관간 수시로 소통하고 전략을 구체화했다.

특히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산업’은 한국판 뉴딜에 반영돼 국가 주도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 시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과 울산형 뉴딜의 연계를 강화하면서 사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실행력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탄소중립 등 정부의 정책추진 방향을 면밀히 살펴 각종 정부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 결과, 18개 사업에 국비 1조 3620억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

공모 선정사업은 ▲동남권 광역철도 국가 선도사업(국토교통부 7442억원) ▲산단 대개조(산업통상자원부 2871억원)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교육부 1794억원)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고용노동부 330억원) ▲부유식 해상풍력 종합지원 콤플렉스 조성사업(산업통상자원부, 150억원) 등이다.

행정안전부에서 지역별 중점 관리하는 지역균형뉴딜 대표사업에도 그린에너지와 조선 분야의 4개 사업이 선정돼 사업 추진에 힘을 받고 있다.

해당 사업은 ▲부유식 해상풍력 종합지원 콤플렉스 조성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구축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건조 및 실증 ▲AI기반 중량화물이동체 물류플랫폼 실증사업 등이다. 규제 완화와 재정 투자 면제 등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예상된다.

또 정부의 미래 발전 전략을 제시하는 해안·내륙권 발전종합계획 변경안(11월, 국토부)에 뉴딜 핵심사업이 반영돼 국비 등 정부 지원의 당위성을 확보했다.

반영된 사업은 ▲태화강역 수소 복합허브 조성 ▲에너지융복합단지 조성(원전 해제) ▲부유식 해상풍력 종합지원 콤플렉스 조성 ▲경제자유구역을 통한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등 4건이다.

시는 지역 유망 중소벤처기업 중점 투자와 지속 성장 지원을 위한 각종 벤처펀드 조성에도 힘썼다.

지난 8월 230억원 규모의 스마트 그린뉴딜 창업벤처펀드를 조성해 ㈜인터엑스 등 지역 유망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경상남도 등과 협력해 840억원 이상의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와 부·울·경 3개 지자체가 지역균형발전 협약을 맺어 뉴딜 성공을 위한 초광역협력 체제도 구축했다.

울산형 뉴딜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외부기관 평가에서도 좋은 결실이 뒤따랐다.

그 대표적 사례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이달의 한국판 뉴딜’ 선정 ▲마을교부세 사업 ‘민주당 지방정부 우수정책 경진대회 1급 포상’ ▲태화강국가정원 ‘2021 세계조경가협회 문화·도시경관 부문 우수상’ ▲행안부 주관의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입상(수소배관망 구축, 플라즈마 기술 활용) ▲행안부 주관의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평가 우수기관 선정 등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울산형 뉴딜 추진을 통해 쌓은 역량으로 내년 정책을 더 진화시켜 나가겠다"며 "울산의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의 토대를 튼튼히 구축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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