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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천연자원연구센터 '멀꿀열매' 숙취해소제 산업화

등록 2022.01.01 09: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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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전문기업 미래생명자원과 협약

숙취해소제 음료 출시 온라인·약국 판매

[무안=뉴시스] 전남도청 전경. (사진=전남도 제공)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 전남도청 전경. (사진=전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도는 천연자원연구센터가 멀꿀열매 추출물 관련 특허를 기능성식품 전문기업에 이전해 산업화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전남도와 천연자원연구센터는 2019년 코스닥 상장 기능성식품 전문기업인 미래생명자원과 멀꿀열매에서 추출한 간 보호 건강기능성 식품 소재 기술이전 협약을 했다.

이를 기반으로 미래생명자원은 지난 10월 '옵티헬스 주당간편'이라는 제품명의 숙취해소 음료를 출시, 온라인과 약국체인에서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천연자원연구센터는 일반식품이 아닌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위해 멀꿀열매 추출물의 알콜성 간보호 효과에 대한 인체적용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시험을 마치면 식약처 개별인정형 원료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미래생명자원은 제품 개발 원료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도내 농가와 계약재배를 체결할 예정이다.

멀꿀은 멍나무로 불리는 난대성 넝쿨식물로 전남 남해안 일대에 자생하는 으름덩굴과에 속한 상록덩굴 식물이다. 4~5월 중순 흰색 꽃이 피고 가을에 검붉은 색의 열매를 맺는다.

특히 멀꿀열매는 일반 벼농사 보다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고소득 작물이다. 2019년 천연자원연구센터는 멀꿀열매 추출물의 간 보호 효과 조성물을 개발해 특허를 등록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도는 천연자원의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천연물의약품원료 대량 생산시설, 화장품 천연오일 원료추출 및 표준화 등 다양한 소재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를 활용해 바이오 기업을 유치하고 계약재배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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