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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또 '가죽 벗긴 소' 논란…충주시 "사실 아냐"

등록 2022.01.18 13:49:35수정 2022.01.18 14: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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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검찰 출신 인사, 시에 논란 조기 수습 요청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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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2018년 충북 충주 중앙탑공원에서 열린 '수륙대제'에 등장했던 소 제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캠프 고문 무속인 전모씨가 이 행사에 관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사진=무불 중앙예술원장 제공) 2022.01.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4년 전 가축을 제물로 올렸던 충북 충주의 한 주민 안녕기원제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18일 충주시에 따르면 세계소방관경기대회 등을 앞뒀던 2018년 9월 초 한국불교 일광조계종은 중앙탑공원에서 수륙대재·국태민안등불축제를 열었다.

일광조계종이 개최한 이 행사에서 무속인들이 일부 행사를 주관했는데, 제물로 준비한 소가 행사 참석자들에게 큰 혐오감을 주면서 동물보호단체 등의 반발을 야기했다.

케케묵은 '가죽 벗긴 소' 논란이 다시 불거진 것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캠프 고문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무속인 전모씨가 당시 일광조계종 간부 자격으로 행사를 주관했다는 의혹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는 당시 행사를 일광조계종이 진행한 것은 사실이지만 전씨가 주관 단체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중앙탑공원 사용허가만 했을 뿐 행사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있다.

동물보호협회 등은 행사 직후 국민신문고에 동물학대 조사를 요구하는 진정을 내기도 했다. 협회와 일부 참가자들은 "행사장에서 산 채로 소의 가죽을 벗겼다"고 주장해 큰 파문이 일었다.

관련 민원에 대한 답변을 통해 시는 "살아 있는 소의 가죽을 벗겼다는 것은 조사결과 사실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시는 "도축된 상태인 소를 제물로 사용했고, 얼었던 살이 녹으면서 피가 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혐오스러운 모습을 보인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앞으로는 공공장소에서 사회 상규에 맞지 않는 행사를 진행하지 못하도록 적극 지도하겠다"고 했다.

가죽 벗긴 소 논란이 확산하면서 여론이 악화하자 검찰 측 인사가 자신과의 친분 등을 거론하면서 시에 '조기 수습 노력'을 요청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해당 검찰 인사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부 언론은 전날 전씨가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업무 전반에 관여했다고 보도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이날 전씨가 소속된 네트워크본부를 전격 해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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