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단일후보, 李에 오차 내 우세…安 단일후보, 李에 오차 밖 열세[대선 D-7]
윤석열 48.4% vs 이재명 43.5%…안철수 29.7% vs 李 38.4%
尹 단일화 시 4.9%p 우위…安 단일화 땐 8.7% 차이로 열세
안철수, 이재명에 오차 밖에서 뒤지는 여론조사 결과 처음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2/03/01/NISI20220301_0000942702_web.jpg?rnd=20220301184145)
[서울=뉴시스]
현재 국민의힘은 단일화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반면 국민의당은 단일화에 선을 긋는 상태에서 사전투표일을 앞두고 야권의 단일화 움직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관심이다.
뉴시스가 대선 D-7을 앞두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8일과 이달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 후보의 야권 단일화를 전제로 한 여야 대선후보 가상 다자대결에서 윤 후보가 48.4%로 이 후보(43.5%)에게 오차범위 내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2.8%, 기타후보 1.2%, 없음 2.3%, 잘모름 1.7%로 조사됐다. 윤 후보와 이 후보의 격차는 4.9%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내였다.
안 후보를 야권 단일후보로 가정한 다자대결에서는 안 후보의 지지율이 29.7%로 이 후보(38.4%)에게 오차범위 밖 열세를 보였다. 이밖에 심 후보 3.9%, 기타후보 7.9%였고, 없음 13.7%, 잘모름 6.4%로 나타났다. 안 후보와 이 후보 간 격차는 8.7%포인트였다.
윤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안 후보 지지층의 30.8%는 윤 후보를 택한 반면, 이 후보에게도 24.7%가 옮겨가는 것으로 나타나 큰 차이가 없었다. 없음·잘모름으로 응답한 부동층 비율은 30.2%였다. 안 후보로 단일화 시 윤 후보 지지층의 34.7%가 안 후보를 택했고, 이 후보 지지는 4.0%에 그쳤다. 역시 기타후보 혹은 없음·잘모름 응답은 40.4%에 달했다.
단일 후보로 윤 후보가 나섰을 경우, 60대 이상(60.5%)과 18∼29세(54.2%)에서 이 후보(30.7%·34.0%)를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이 후보는 30대(48.5%), 40대(61.0%)와 50대(50.9%)에서 윤 후보(40.3%·34.5%·44.2%)에 비해 우위였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63.6%)에서 과반을 넘는 것을 비롯, 서울(49.7%), 부산·울산·경남(51.4%), 강원(50.4%), 대전·충청·세종(55.7%)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이 후보는 광주·전남·전북(63.9%), 제주(70.5%)에서 우위를 보였다. 경기·인천은 이 후보(46.3%)와 윤 후보(47.4%)가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또 중도층에선 윤 후보(46.1%)와 이 후보(46.0%)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안 후보로 단일후보가 될 경우, 안 후보는 18~29세에서 39.4%로 이 후보(33.3%)를 앞섰지만 다른 연령층에서는 모두 열세였다. 30대에선 안 후보(36.2%)가 이 후보(37.7%)에 근소한 차이로 밀렸고, 40대(안 후보 24.8%, 이 후보 53.3%)와 50대(안 후보 29.0%, 이 후보 44.3%)에선 격차가 큰 편이었다. 60대 이상에서도 안 후보는 24.1%로 이 후보(28.6%)에 못미쳤다.
지역별로는 안 후보가 서울(안 후보 35.0%, 이 후보 33.5%)과 강원(안 후보 33.1%, 이 후보 21.7%), 대구·경북(안 후보 31.3%, 이 후보 25.4%)에서 우위였다. 경기·인천에선 안 후보가 29.0%로 이 후보(40.7%)와 큰 격차로 열세였고, 대전·충정·세종에서도 안 후보(31.0%)는 이 후보(35.3%)에 약세를 나타냈다. 부산·울산·경남에선 안 후보가 31.8%로 이 후보(35.5%)에게 밀렸다. 광주·전남·전북과 제주에서도 이 후보는 각각 62.4%, 70.5%인 반면 안 후보는 17.5%, 0%로 저조했다.
이념성향상 중도층에서도 안 후보는 35.6%로 이 후보(37.1%)와 박빙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2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림가중 방식의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로 유선(5%), 무선(95%)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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