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연구소 찾은 安 "미래 모빌리티, 반도체 이을 국가전략산업"(종합)
안철수 위원장·인수위원,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 방문
安 "미래 모빌리티 산업은 과학기술국가 건설의 핵심"
"운송수단, 문명에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더 커질 것"
[화성=뉴시스] 홍효식 기자 = 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8일 오후 경기 화성시 현대자동차·기아 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함께 현대디자인동으로 이동하며 로봇개 스팟에게 에스코트 받고 있다. 2022.04.08. [email protected]
안 위원장의 이날 현대차 연구소 현장 방문은 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차, 로보틱스,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등 친환경차 및 미래 모빌리티 개발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관련 산업 발전과 미래 인력 육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안 위원장은 현대차그룹 연구소 및 미래 기술개발 현황에 대한 설명을 보고받고, 관련 산업 발전 및 미래 연구개발 인력 육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안 위원장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은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고 있는 반도체와 스마트폰을 이을 국가 전략산업이자 과학기술중심국가 건설의 핵심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을 가리지 않고 의미 있는 과학기술 현장이라면 어디든 가겠다"고 말했다.
또 "민간 기술의 발전 역사가 민간 운송수단 발전의 역사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만큼 운송수단이 우리 문명에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더 커질 거라고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화성=뉴시스] 홍효식 기자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8일 경기도 화성 현대자동차·기아 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4.08. [email protected]
정부 역할에 관해선 "예전 정부는 대한민국 경제라는 큰 수레, 기업이라는 큰 수레를 앞에서 끌고 가는 게 정부의 역할이었다면, 이제는 그 큰 수레를 뒤에서 밀어주는 역할을 정부에서 해야 된다"며 "일자리 창출하거나 경제 성장을 이루는 주체는 정부가 아니라 민간이다, 그런 분명한 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자동차산업은 반도체, AI, 빅데이터, 수소연료전지 등 첨단 미래기술과 융합하고 서비스산업과 결합해 새로운 모빌리티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국가산업의 미래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글로벌 혁신 선도국가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안 위원장은 남양연구소에 도착 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자율주행차인 쏠라티 로보셔틀을 타고 행사장인 현대디자인센터까지 이동하기도 했다. 쏠라티 로보셔틀은 주행상황을 자체 인지해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핵심 기술 적용 차량이다.
[화성=뉴시스] 홍효식 기자 = 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8일 오후 경기 화성시 현대자동차·기아 기술연구소를 방문했다. 사진은 안 위원장이 현대디자인동에서 작성한 방명록. 2022.04.08. [email protected]
이날 남양연구소 방문에는 임이자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 최상목 경제1분과 간사, 김소영 경제1분과 인수위원, 유웅환 경제2분과 인수위원, 남기태 과기술교육분과 인수위원,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경제2분과 자문위원), 신용현 대변인 등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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