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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학생 선수 '결석규제' 완화…"운동권·학습권 조화"

등록 2022.04.15 11: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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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연 63~64일 내 자율허용 검토"

"尹 당선인, '체육계 현실 반하는 정책'"

"엘리트와 생활체육 균형적 방안 모색"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김재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대변인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스포츠 혁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4.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김재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대변인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스포츠 혁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4.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는 15일 학생 운동선수의 학기 중 주중대회 참가를 금지하는 정부 현행 방침에 대해 "연간 수업일수의 1/3 범위(63~64일) 내에서 종목 특성에 따라 자율적으로 허용하는 재조정 제안을 비롯한 합리적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재현 인수위 부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문재인 정부의 일방통행식 스포츠혁신위원회 권고안을 전면 재검토해 체육교육 현장 혼란을 개선하고 운동권과 학습권의 조화를 통한 스포츠혁신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혁신위원회는 지난 2019년 '전문 선수들의 주중 대회 참가는 학습권 침해'라고 규정하고 결석 허용일수를 단계적으로 줄여 2023년부터 초중고 학생 선수의 주중 대회 및 훈련 참가를 불허하기로 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에 대해 "윤석열 상선인은 '현실과 동떨어진 스포츠혁신위원회의 현 정부 권고안을 재검토하고, 체육계 현실에 반하는 일방적이고 무리한 정책으로 체육인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학생 선수 인권보호와 스포츠로 꿈을 이루는 스포츠 현장 중심의 제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다만 김 부대변인은 새 정부가 문재인 정부에 비해 엘리트 체육을 강화하는 방침인지 질문에는 선을 긋고 "윤 당선인은 한쪽으로 치우친 체육 현장이 돼서는 안 된다는 방침"이라며 "선거 기간에도 피트니스 센터와 고척돔 체육현장을 방문해 프로스포츠, 엘리트와 생활체육을 두루 살피는 안정적이고 균형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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