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방역 예산 확보해야…추산액 곧 발표"
"장관 청문회는 소신 밝히는 자리"
"부동산 정책 따로 발표할 자리 가질 것"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한 달간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 2022.04.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은결 김승민 기자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18일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발표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청문회는 후보자의 소신을 밝히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연 인수위 출범 한 달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부동산에 대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후보자가 말했다만 오해의 소지가 있어 좀 바로잡겠다"며 "장관 청문회 때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원 후보자는 인수위가 부동산 정책 검토를 진행 중이고, 대외적인 발표는 기획재정부와 국토부 장관 후보 청문회에서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안 위원장은 "장관 청문회는 부동산에 관련된 자신의 생각이나 소신을 밝히는 자리"라며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따로 발표할 자리를 가질 것이다. (인수위 내에서) 부동산 태스크포스(TF)가 따로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또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시사한대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규모가 축소되냐는 질문에는 "인수위에서 국세청, 중소벤처기업부를 통해 데이터를 받아 정확한 (손실 규모) 추계가 됐다"며 "데이터에 따라 집행을 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영 후보자는 이날 오전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상공인 손실보상 50조원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인수위에서 나왔다"고 언급하며 50조원 규모의 추경에 대해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안 위원장은 "곧 다가올 수도 있는 팬데믹을 대비하는 방역 정책에 필요한 예산 확보까지 해야 된다"며 "합산 금액이 얼마 정도인지 나름대로 추계는 했고 곧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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