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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당선인, 두번째 '경청 식탁'… 재난·안전사고 피해자 위로(종합)

등록 2022.04.19 17:14:27수정 2022.04.19 17: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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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불 피해자, 광주 아파트붕괴사고 유가족 등 참석

"요청사항 잘 듣고 인수위·정부 전달해 진행 과정 점검할 것"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9일 서울 용산공원 내 개방 부지에서 재난·안전사고 피해자 및 유가족들과 오찬을 하며 대화하고 있다. 2022.04.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9일 서울 용산공원 내 개방 부지에서 재난·안전사고 피해자 및 유가족들과 오찬을 하며 대화하고 있다. 2022.04.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9일 각종 재난, 안전사고 피해 국민들과 만나 직접 위로하고 문제 해결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낮 서울 용산구 용산공원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가 마련한 '경청식탁' 자리에 참석해 울진·강릉 산불 피해자, 광주 아파트붕괴사고 유가족, 과로사한 택배노동자의 배우자, 평택 화재 순직소방관 자녀, 전동휠체어를 사용 중증 장애인, 우크라이나 전쟁 참상을 알린 올레나 쉐겔 등 8명과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은 사회 도처에서 발생했던 재난, 안전 사고와 관련한 피해자 및 유족들의 애환을 살피고 위로하면서 실질적인 문제 해결책과 보상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경청했다.

윤 당선인은 산불 재난 사고현장을 다녀온 사실을 언급하며 "산불피해주민에게 임시주택은 배정되었느냐"고 묻는 등 수습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오늘 참석한 분들이 주시는 요청사항을 잘 듣고 인수위나 정부 부처에 전달해서 진행 과정을 잘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찬에는 우크라이나 출신 올레나 쉐겔 한국외대 교수도 참석했다. 윤 당선인이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있는 만큼 전쟁 실상이나 필요한 구호물품 등 현지 지원 문제 등을 주로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9일 서울 용산공원 내 개방 부지에서 재난·안전사고 피해자 및 유가족들과 함께 오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2.04.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9일 서울 용산공원 내 개방 부지에서 재난·안전사고 피해자 및 유가족들과 함께 오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2.04.19. [email protected]

오찬은 약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오찬 장소로 용산공원 부분개방부지(옛 미군 장교 숙소)로 정한 배경에는 윤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용산가족공원 부지는 100년 넘게 외국군이 점유하고 있다가 돌려받아 열린 시민공원으로 태어날 준비가 이뤄지고 있는 곳으로 장소자체가 재난과 전쟁으로 고통을 겪은 분들을 위로하는 의미"라고 국민통합위 측은 전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찬 참석자들을 다음달 10일 국회에서 열리는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13일 국가 원로 8명과 첫 경청식탁 자리를 갖고 국정 운영 전반에 관한 조언을 구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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