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임금협상 재개 촉구하며 파업 돌입
![[울산=뉴시스]지난해 3월 말 부분파업에 들어가 사내도로에서 오토바이 경적 시위를 벌이는 현대중공업 노조. (사진=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03/29/NISI20210329_0000715792_web.jpg?rnd=20210329152928)
[울산=뉴시스]지난해 3월 말 부분파업에 들어가 사내도로에서 오토바이 경적 시위를 벌이는 현대중공업 노조. (사진=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중 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체 조합원 7시간 파업(점심시간 제외)을 벌인다고 밝혔다.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들은 울산 본사 노조 사무실 앞에서 교섭 재개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오는 28일부터 5월 4일까지는 8시간 전면파업으로 투쟁강도를 높일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오랜 시간 교섭 재개를 촉구했지만 회사는 아직 준비가 안됐다는 말만 되풀이했다"며 "사측의 오만한 태도 앞에서 투쟁은 당연한 선택"이라고 전했다.
현대중 노사는 지난해 8월 30일 임금협상 상견례를 시작으로 그동안 40여차례 교섭을 거듭했으나 아직 마무리하지 못했다.
![[울산=뉴시스]지난해 8월 30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2021년도 임금협상' 상견례가 개최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08/30/NISI20210830_0000818085_web.jpg?rnd=20210830150438)
[울산=뉴시스]지난해 8월 30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2021년도 임금협상' 상견례가 개최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후 노조는 새로운 합의안을 마련하기 위해 교섭을 조속히 재개하자고 수차례 요청했지만 회사는 추가 제시할 여력이 없다며 당분간 시간을 더 갖자는 입장이다.
회사는 이날 소식지를 내고 "잠정합의안 부결에 대한 책임을 모두 회사에 전가하는 모습이 매우 안타깝다"며 "노사가 함께 마련한 잠정합의안이 찬반투표에서 부결되자마자 회사를 비난하며 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노사간의 신의를 완전히 저버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파업을 강행하면 해고자 문제를 포함한 현안문제 합의를 전면 철회하겠다"며 "또 파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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