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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개방행사' 버스·지하철 증차…정류장 4개소 신설

등록 2022.05.08 11:15:00수정 2022.05.08 11: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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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역사 순환하는 시내버스 신설…정류장 4개소 신설

지하철 3·5호선 전동차 6대씩 추가 배치…주차장 8개소 169면

장애인 위한 '무장애 관광셔틀' 운영…간이화장실, 쓰레기통 확충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외벽에 5월 10일 청와대 개방을 알리는 현수막이 설치돼 있다. 2022.05.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외벽에 5월 10일 청와대 개방을 알리는 현수막이 설치돼 있다. 2022.05.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가 오는 10일 청와대 개방을 맞아 종합지원대책을 가동한다.

개방과 함께 13일 간 열리는 '청와대 개방행사'(5월10~22일) 기간 동안 버스·지하철을 증차 운행한다. 또 전국에서 집중될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관광버스 주차장 169면을 확보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청와대 개장 종합지원대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시의 종합지원대책은 ▲교통 및 주차 등 이동편의 대책 ▲편의시설 확충 ▲청와대 개방 연계 문화 프로그램 개최 ▲청와대 개방 연계 관광 인프라·콘텐츠 확충 등 4대 분야다.

먼저 시는 청와대와 인근 주요 6개 역사를 순환하는 시내버스(친환경 전기버스) 1개 노선(01번)을 신설했으며, 지난 2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이밖에도 버스에서 내려 청와대로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4개소(국립고궁박물관, 청와대, 춘추문, 경복궁·국립민속박물관)도 신설했다.

신설 버스(01번)는 충무로역→동대입구역→남산서울타워→시청앞→국립고궁박물관~청와대~경복궁,국립민속박물관→안국역(약 16㎞)을 연결하는 도심 순환형 버스다. 일일 12대가 투입돼 하루 120회 운행하며, 배차간격은 7~10분이다.

다만 10~22일 대통령 인수위가 추진하는 '청와대로 차없는 거리'가 운영됨에 따라 이 기간 동안은 청와대로 방향으로 진입하지 않고, 광화문에서 안국역 방향으로 우회 운행을 실시한다.

청와대 인근 경복궁역·광화문역·안국역을 정차하는 지하철 3·5호선은 예비 전동차를 각 6대씩 추가 투입해 하루 최대 약 18만명을 추가 수송한다.

전국에서 방문하는 관람객을 위해 주차장 8개소 169면을 확보했다. 시는 경복궁 주차장(50면)을 포함해 남산예장(33면), 적선동(19면),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6면) 등을 포함해 사직로와 창의문로 노상에 총 61면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걸어서 청와대로 이동하는 보행자들의 안전과 보행편의를 위해 인근 보도의 침하·파손된 부분 보수와 횡단보도 턱낮춤, 점자블록 설치도 완료했다. 단거리 이동 선호도가 높은 공공자전거 '따릉이'도 청와대·경복궁 인근 지역에 추가로 100대를 배치(163대→263대)하고, 대여소도 5개 신설·확대한다.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관광약자를 위해 청와대 개방행사 기간 동안 '무장애 관광셔틀'도 특별 운영한다. 휠체어 리프트 장비가 탑재된 대형버스(30인승) 1대와 미니밴(9~10인승) 6대 등 총 7대를 투입해 2개 코스(청와대~광화문, 청와대~시청)로 운영한다.

빨간 모자를 쓴 2인 1조의 '움직이는 관광안내사(이동식 관광안내소)'를 삼청동, 서촌, 북촌 일대까지 확대 배치해 관광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어는 물론 영어·일본어·중국어로 안내해줄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서울시가 오는 10일 청와대 개방을 맞아 종합지원대책을 가동한다. 개방과 함께 13일 간 열리는 '청와대 개방행사'(5월10~22일) 기간 동안 버스·지하철을 증차 운행한다. 또 전국에서 집중될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관광버스 주차장 169명을 확보했다. 사진은 윤한홍(왼쪽)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과 김용현 부팀장이 지난달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청와대 개방 행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시가 오는 10일 청와대 개방을 맞아 종합지원대책을 가동한다. 개방과 함께 13일 간 열리는 '청와대 개방행사'(5월10~22일) 기간 동안 버스·지하철을 증차 운행한다. 또 전국에서 집중될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관광버스 주차장 169명을 확보했다. 사진은 윤한홍(왼쪽)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과 김용현 부팀장이 지난달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청와대 개방 행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방문객 증대에 따른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청와대 본관, 영빈관 등 주요 행사지점에 간이화장실 15동(장애인용 2동 포함)을 설치하고, 관람객 주요 이동동선을 고려해 100곳에 쓰레기통을 설치했다.

녹지원 등 청와대 내 주요 휴식공간과 산책로에는 벤치 100개를 설치했다. 또 쾌적한 시설물 유지를 위해 관리인력 30명도 배치한다.

청와대 개방과 함께 개방되는 등산로 구간에 대한 정비도 완료했다. 폭이 좁고 급경사가 많은 백악정~북악산 등산로 연결 구간(약 300m)은 데크와 계단을 설치하고, 낙상 방지를 위한 목재난간을 설치했다. 그 외 구간에는 낙상 방지용 가드레일을 보강하는 한편 등산로 종합안내판, 방향 이정표 등도 설치했다.

시는 청와대 개방행사와 연계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거리공연인 '구석구석 라이브'와 함께 국악 버스킹, 공예 프로그램 '촘촘직조 – 청와대를 마주하며 공예하다', 북악산 개방지역 특별 해설프로그램, 한양도성 야간 특별 해설프로그램, 덕수궁 수문군 순라의식 확대 등이다.

청와대 개방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도 개발·운영한다. 덕수궁, 창경궁, 청계천 등 청와대 인근 역사·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야간 도보해설관광 6개 코스를 5월10일~10월31일 운영한다. 올여름 개장하는 광화문광장과 율곡로 일대 관광지를 잇는 3개 신규 코스도 개발해 7월부터 운영한다.

이 외에도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팸투어를 추진하고, 청와대를 신규 관광자원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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