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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전국 첫 방사능교육용 VR기기 도입

등록 2022.05.30 10:00:54수정 2022.05.30 11: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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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VR) 기반 방사능방재 훈련시스템 100대 구매

울산시교육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시교육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전 학교에 방사능교육용 가상현실(VR) 기기를 도입, 훈련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올해를 방사능교육 원년으로 삼아 VR 기기 100대를 구매, 원전 인근 거점형 안전체험교실과 울산안전체험관 등 주요 안전체험교육 시설에 배부하고 7월부터 전 학교를 대상으로 무료 대여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울산은 국가방사능방재체계인 방사선비상계획구역 중 예방적 보호조치 구역(원자력시설로부터 3~5km이내)에 4개 학교가 있다.

또 긴급 보호조치 계획구역(원자력시설로부터 20~30km이내)에는 초·중·고등학교 248교 중 최소 56%에서 최대 73%(신고리/새울원전 기준 181교, 월성원전 기준 140교)의 학교가 포함돼 있다.
 
시교육청은 울산지역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해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전 학교(원)에서 연 1회 방사능교육 및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대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전 학교의 원활한 방사능교육·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가상현실(VR)기반 방사능방재 훈련시스템 100대 도입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에 구매한 방사능교육용 VR기기 100대 중 80대는 주요 안전체험교육시설에 배부하여 활용할 예정이다. 안전체험교육을 진행하는 울산안전체험관에 초5, 중1학년을 대상으로 20대를 배부하고, 고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학생교육원에 20대를 배부한다.

또 신고리·새울원전 인근 학교들의 집중교육을 위해 울주군 거점형 안전체험교실 운영교인 온산초등학교에 20대를, 월성원전 인근 북구 거점형 안전체험교실 운영교인 연암초등학교에 20대를 배부할 계획이다. 남은 20대는 지난해 도입한 20대와 함께 교육청에서 울산 전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무료 대여 사업을 펼쳐 희망학교에 교육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방사능교육용 VR기기 무료 대여 사업 외에도 시청 및 울주군과 연계해 각 학교로 방사능교육 전문강사가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방사능교육’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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