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 국내주식 1.6조 매도

외국인, 지난달 국내주식 1.6조 매도…채권 1.4조 투자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주식 1조6000억원어치를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1조6140억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 1조3700억원을 순투자해 총 2440억원을 순회수했다. 국내주식은 5개월 연속 순매도했고 채권은 17개월 연속 순투자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말 기준 국내주식 695조9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시가총액 대비 26.8% 규모다.

지역별로 보면 미주(1조1000억원), 아시아(4000억원), 유럽(1000억원), 중동(1000억원) 등이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유규모별로는 미국 283조9000억원(외국인 전체의 40.8%), 유럽 210조6000억원(30.3%), 아시아 96조3000억원(13.8%), 중동 22조7000억원(3.3%) 등의 순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6조4550억원을 순매수하고 5조85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1조370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난달 말 기준 총 225조8000억원(상장잔액의 9.7%)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순투자로 전환한 이후 순투자세를 유지 중이다. 월말 보유잔액은 지난해 1월 이후 역대 최대치를 지속 경신하고 있다.

지역별는 아시아(1조8000억원), 미주(5000억원)에서 순투자했고 유럽(1조2000억원), 중동(5000억원)에서 순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채는 순투자(1조4000억원), 통안채는 순회수(3000억원)했으며 지난달 말 현재 국채 179조4000억원(79.5%), 특수채 45조4000억원(20.1%)을 보유 중이다.

잔존만기 1~5년 미만 채권(2조7000억원)과 5년 이상 채권(1조6000억원)에서 순투자했고 1년 미만 채권(2조9000억원)에서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현재 잔존만기 1~5년 미만 채권은 95조3000억원(42.2%), 5년 이상은 71조7000억원(31.7%), 1년 미만은 58조9000억원(26.1%)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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