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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서울 집값 상승 유지…인천·경기는 하락전환

등록 2022.06.15 14:01:40수정 2022.06.15 14: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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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주택가격동향…전국적으로 주춤세

심리위축·매물적체…급매 위주 거래에 통계 하락

[서울=뉴시스]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인포그래픽=한국부동산원 제공)

[서울=뉴시스]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인포그래픽=한국부동산원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지난달 서울의 집값이 오름세를 유지했다. 반짝 상승세를 보인 경기와 인천은 다시 하락 반전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매매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은 전월 대비 0.04% 올라 4월과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집값은 2월 -0.04%, 3월 -0.01%로 하락세를 보이다 4월 들어 오르기 시작했다.

반면 경기(0.03%→-0.06%)와 인천(0.01%→-0.15%)은 지난달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반적인 매수심리 위축과 매물 적체 영향으로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내림세를 나타냈다. 전국(0.06%→0.01%) 기준으로는 오름폭이 축소됐다.

아파트만 따로 떼놓고 보면 전국(0.00%→-0.05%), 수도권(-0.04%→-0.10%), 인천(-0.05%→-0.23%), 경기(-0.06%→-0.11%), 5대광역시(-0.12%→-0.18%) 등에서 모두 내렸다. 서울(-0.01%→-0.01%)의 하락률은 전월과 같았다.

서울 지역별로는 지역개발 기대감이 있는 용산구(0.15%→0.17%)의 상승폭이 확대됐다. 종로(0.09%→0.10%), 광진구(0.00%→0.08%)는 역세건 등 직주근접한 단지 위주로 올랐다. 노원구(-0.01%→-0.09%)는 노원·상계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매물이 쌓이고 매수세가 감소하며 값이 내렸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0.12%→0.17%)가 반포동 한강변 준신축 위주로, 강남구(0.14%→0.09%)는 대치·압구정동 재건축, 영등포구(0.04%→0.05%)는 역세권이나 재건축 위주로 올랐다. 양천구(0.05%→0.04%)와 송파구(0.05%→0.02%)는 대체로 매물이 누적되고 수요가 줄면서 상승폭이 축소됐고, 강서구(-0.02%→-0.01%)는 중저가 위주로 하락했다.

전세 가격은 서울(-0.04%→-0.01%)이 학군 수요나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의 주요 단지 위주로 거래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 송파구(-0.05%→0.10%)는 연립·다세대, 서초구(-0.04%→0.08%)는 반포·잠원동 주요 단지, 강남구(-0.08%→0.07%)는 학군 수요 있는 청담·대치동, 동작구(0.00%→0.04%)는 사당·상도동 대단지 위주로 오르며 강남 전체가 상승 전환했다.

강북권에서는 노원구(0.02%→-0.10%)가 월계·하계동에서 금리부담 등으로, 은평구(-0.07%→-0.09%)는 매물적체의 영향이 지속되는 녹번·응암동, 서대문구(-0.10%→-0.08%)는 인근지역 입주물량의 영향이 있는 남가좌·홍제동 위주로 내리는 등 강북 전체의 하락세는 지속됐다.

경기(-0.01%→0.00%)는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하며 보합 전환했고, 인천(-0.08%→-0.17%)은 입주 물량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수구와 서구 위주로 내리며 인천 전체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 월세가격(0.04%→0.04%)은 높은 전세가 부담과 전세대출금리 인상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며 높아지고 있다. 경기(0.26%→0.27%)는 시흥·평택시 등 저평가 인식이 있거나 정주여건이 양호한 곳, 인천(0.15%→0.16%)은 교육 및 교통환경이 양호한 미추홀·연수구 주요 단지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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