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돕는 조력자…울산시교육청 학생 퍼실리테이터 키운다
중고생 100명 대상 퍼실리테이터 양성교육 진행
울산시교육청 전경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이 학생들의 다양한 토의·토론 능력을 키우기 위해 학생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회의진행 조력자)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오는 9일 관내 중·고등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22년 학생 퍼실리테이터 양성교육’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학생 퍼실리테이터 양성 교육은 학생들의 다양한 토의·토론 활동 참여 기회 제공으로 민주적인 의사결정 능력 및 성숙한 시민의식 함양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학교급별 학생 특성들을 고려해 1부는 중학생을 2부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퍼실리테이터 역할을 체득할 수 있도록 실습형 교육활동으로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학생 대상 토론회 경험이 있는 전문 퍼실리테이터(전현정, 한국퍼실리테이터협회)를 초청한다. 실제 회의 진행을 위해 퍼실리테이터가 갖춰야 할 중립성과 진정성을 포함해 아이디어 도출, 수렴과 경청, 합의와 의사결정까지 퍼실리테이션 기본 프로세스와 핵심 기술을 체계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2022년 민주시민교육지원단’ 멘토 교원이 함께 참여해 소그룹 분임활동과 전체 토의 활동을 병행하며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퍼실리테이터 양성 교육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민주적인 의사결정 능력을 기르고, 학생 토론회 활동을 지원해 학생자치활동 문화 조성을 위한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학생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토의·토론 문화 조성 지원을 위해 ‘이해하기-공감하기-실천하기’과정의 단계별 토론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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