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전산장애 보상절차 막바지…30일 보상금 지급

26일 손실금액 안내·동의절차

자료=한국투자증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기록적인 폭우가 발생한 지난 8일께 발생한 시스템 장애 관련 보상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25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손실 금액 안내와 동의 절차를 거쳐 오는 30일 보상금을 일급 지급한다.

앞서 한투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은 전원 공급이 불안정한 문제로 접속이 중단되면서 소비자 불만을 초래했다. 지난 8일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15분까지 접속이 막혔다. 이에 장 마감 이후 시간외 주문과 해외주식 거래를 시도했던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15시간에 걸친 이례적인 전산 장애로 투자자 불만이 고조되자, 한투증권은 대국민 사과와 함께 재산상 피해를 신속히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일 동시호가에 매매가 완료된 고객을 기준으로 손실이 확정됐다면 보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접수된 모든 불편사항을 세심히 살피고 검토하느라 예상외로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며 "앞으로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고객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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