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등 태풍 대비 위험지역 점검 총출동
박 지사, 창원 진해구 속천항·용원배수장 현장 방문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거제 장목항 대비 상황 점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8일 오전 제14호 태풍 ‘난마돌’ 북상 대비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2.09.18. photo@newsis.com
회의에는 도청 실국장들과 18개 시장·군수들이 참여했으며, 위험지역과 분야별 시설물 점검 결과를 확인하고 중점관리 사항을 논의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태풍이 경남을 직접 통과하지는 않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이 생길 수 있는 만큼, 공무원들이 다소 피곤하더라도 유비무환 자세로 대비해 달라"면서 "유사시 현장에서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재난상황 관리체계를 유지해야 하며,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없도록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긴급대책회의 후 박완수 도지사와 최만림 행정부지사, 실국장들은 창원 진해구 속천항, 거제 장목항 등을 찾아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박 도지사는 먼저 진해구 속천항을 찾아 해안변 월파 대비실태와 어선 대피상황등을 점검했다.
이어 용원어시장 일대 침수 방지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용원배수장을 찾아 배수펌프 정상작동 여부, 시설물 관리 상황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 도지사는 "해수면 상승으로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해안지역의 배수시설에 문제가 없도록 시·군에서 다시 한번 점검해줄 것”을 주문했다.
[거제=뉴시스] 홍정명 기자= 최만림(왼쪽 세 번째)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18일 거제시 장목항을 찾아 북상 중인 제14호 태풍 ‘난마돌’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2.09.18. photo@newsis.com
또 예찰활동 강화와 비상상황 발생 시 비상연락망 체계 즉각 가동 등을 주문했다.
경남도 수산자원과에서는 태풍에 대비하여 피해가 우려되는 도내 연안 시·군을 대상으로 5개 점검반을 편성해 해경, 어선안전조업국과의 협조하에 수산분야 피해예방 홍보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도내 창원·통영·사천·김해·밀양·거제·양산·함안·고성·남해 등 10개 시·군은 지난 17일 오후 4시 10분부로 태풍 예비특보가 발표된 상황이며, 도에서는 17일 오후 6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있다.
또, 태풍 예비특보가 발표된 10개 시·군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상주하고 있다.
경남도 윤성혜 도민안전본부장은 "앞선 태풍으로 지반이 약해져 있으므로 도민들은 주택, 사업장 등 주변 위험요소를 확인하고 방송, 재난문자 등을 예의주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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