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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尹 발언, 美 상관 없어…상식적으로 비난할 이유 있나"

등록 2022.09.23 14:13:59수정 2022.09.23 14: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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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마치고 황급히 이동 과정서 말하신 것"

"우리도 경제규모 맞게 책임져야 한단 의미"

[뉴욕=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2022.09.22. yesphoto@newsis.com

[뉴욕=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2022.09.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 비속어 사용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 현장에 동행했던 박진 외교부 장관이 23일 "대통령의 사적 발언이 정치적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시 현장에서 발언을 들은 것으로 알려진 박 장관은 "영상에 나온 발언은 회의를 마치고 다음 일정을 위해 황급히 이동하는 과정에서 지나가는 말로 하신 것"이라며 "이것은 미국과 상관없는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로 직전 바이든 대통령과 짧지만 깊이있고 친밀한 대화를 나누고 나오던 길이었는데, 상식적으로 대통령께서 미국을 비난할 이유가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대통령 발언의 취지는 다른 나라들의 10억 달러 안팎 이상의 기여 규모를 볼 때 우리도 경제규모에 걸맞는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겠나 하는 의미로 받아들였다"며 "내용을 잘 설명해서 예산이 통과되도록 하겠다라는 취지로 대통령께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를 마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짧은 대화 후 "국회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한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은 "지금 다시 한번 들어봐 달라. '국회에서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했다"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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