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DI 천안공장 노조 "사업장 내 노조 사무실 구축하라"
오전 11시 삼성 SDI 천안사업장 정문서 기자회견
사측 "사무실 구축 관련 노조원들과 꾸준한 협의 중"

전국 금속노동조합 충남지부가 오전 11시 삼성 SDI 천안 사업장 정문 앞에서 노조 사무실 구축과 자유로운 노조 활동 권리를 촉구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박우경 기자 = 삼성 SDI 천안공장 노동조합원들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공장 안에 노조 사무실을 구축해달라고 요구했다.
전국 금속노동조합 충남지부는 이날 오전 11시 삼성 SDI 천안사업장 정문 앞에서 노조 사무실 구축과 자유로운 노조 활동 권리를 촉구했다.
정무빈 충남지부 미조직청년차장은 “천안지회에서 노동조합 활동에 기본이 되는 노조 사무실을 요구하자, ‘이미 울산에 사무실을 제공했다’, ‘회사는 제공할 의무가 없다는 공문을 보내왔다'”며 “천안 사업장에 근무하는 노동자들 보고 울산에 있는 사무실을 이용하라는 의미인가”라고 반문했다.
지난 24일 노동조합측은 사무실 구축 문제로 사측과 협의를 진행했으나, 사측은 공장 밖 사외 사무실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빈 미조직청년차장은 “사측은 비합리적인 이유를 들어 사무실 제공을 미루는 등 노조활동을 방해하는 한편, 조합 활동을 직접적으로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를 억압하고, 비인간적으로 노동자를 통제하는 가치 창출은 멈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 SDI 천안공장 측은 노조사무실 구축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 SDI 천안공장 관계자는 “사내 사무실 구축과 관련해 노조원들과 계속해서 협의하고 있다”설명했다.
한편, 총 200여 명으로 구성된 삼성 SDI천안공장 노동조합은 지난 6월 24일 출범했다. 삼성SDI 5개 사업장 가운데, 울산에 이은 두 번째 노동조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