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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전 강원지사, 검찰수사 받는다…알펜시아 매각 입찰방해 혐의

등록 2022.11.07 18:25:01수정 2022.11.07 20: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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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청 공무원 A씨 등 3명 기소 의견 송치

KH그룹 최고위 관계자 미국 체류로 기소중지

이만희 전 강원개발공사 사장도 참고인 조사

퇴임 전 뉴시스와 인터뷰하는 최문순 전 지사

퇴임 전 뉴시스와 인터뷰하는 최문순 전 지사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관련 입찰방해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강원경찰청은 이 사건 피의자인 최 전 지사와 매각 실무 업무를 맡았던 강원도청 공무원 A씨, 알펜시아 낙찰 기업인 KH그룹의 최고위 관계자 등 3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KH그룹 최고위 관계자는 현재 미국에서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KH그룹 최고위 관계자를 송치 시 기소중지 처분하고 지명수배를 내렸다.

검찰 수사 단계에서 인터폴 적색수배와 여권무효화 처분이 내려질지 주목된다.

최 전 지사는 형사입건 후 한 달여 만인 지난달 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알펜시아 매각 주체 기관인 강원도개발공사(GDC) 이만희 전 사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KH그룹은 지난해 6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통한 공개 입찰을 통해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가 갖고 있던 알펜시아 리조트 시설을 7115억원에 낙찰 받았다.

이 과정에서 KH그룹 계열사 2곳이 입찰에 참여했고 그 중 1곳이 낙찰을 받으면서 입찰 담합 의혹이 불거졌다.

한편 알펜시아 매각 업무를 담당했던 도청 공무원 B씨가 매입 의사를 밝힌 기업체 관계자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돼 현재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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