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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UN 대북지원 모금액, 173만 달러…"10년 전 1.5% 수준"

등록 2022.12.07 14: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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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101만 달러, 스웨덴 51만3000 달러

北, 코로나19 방역 이유로 3년째 지원거부

[파주=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9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지역 판문각에서 북한 병사들이 판문점을 방문한 권영세 통일부 장관과 취재진을 살펴보고 있다. 2022.11.29. photo@newsis.com

[파주=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9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지역 판문각에서 북한 병사들이 판문점을 방문한 권영세 통일부 장관과 취재진을 살펴보고 있다. 2022.11.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올해 국제사회의 대북지원 모금액이 10년 전의 100분의 1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국제사회의 대북 지원 모금액은 173만 달러(약 23억원)로 집계됐다.

모금액은 최근 10년 내 최저 수준으로, 2012년 모금액 1억 1700만 달러의 1.5%에 불과했다.

국가별로는 스위스가 가장 많은 101만 달러를 제공했고 스웨덴 51만3000 달러, 노르웨이 19만9000 달러로 뒤를 이었다.

모금액 가운데 28.7%는 북한 주민의 영양 지원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고, 나머지는 정확한 용도가 설명되지 않거나 기타 분야로 분류됐다.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3년째 국제사회의 지원을 거부하며 대북 지원 환경을 바꿔놓았다는 지적이다.

대북 지원 모금액은 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2020년 4030만 달러에서 지난해 1540만 달러로 급감하는 추세다. 유엔은 지난해 새로운 검증 자료 부족으로 인도지원 대상국에서 북한을 제외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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