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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은행 부실채권비율 전분기比 0.03%p 하락

등록 2022.12.07 1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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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내은행 부실채권 비율 (자료=금융감독원)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내은행 부실채권 비율 (자료=금융감독원)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지난 9월말 기준 국내은행 부실채권 비율이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기업 부실채권 비율은 줄어든 반면, 가계 부실채권 비율은 전분기와 유사했다.

금융감독원은 7일 '올해 9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을 발표했다.

9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38%로 전분기말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부실채권이 9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6000억원 감소(5.5%)한 반면 총여신은 증가(65조9000억원)한데 기인한다.

같은 기간 기업여신은 8조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대부분(82.8%)을 차지했다. 이어 가계여신(1조5000억원), 신용카드채권(100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23.9%로 충당금 적립 규모 증가 등에 따라 전분기말 대비 18.3%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2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1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1000억원 늘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도 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3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3조원으로 전분기 보다 2000억원 많아졌다. 상·매각(대손상각 8000억원, 매각 3000억원), 여신 정상화(1조원),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8000억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0.50%)은 전분기말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여신(0.50%)은 전분기말 대비 0.16%포인트 줄었고, 중소기업여신(0.49%)은 전분기말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또 ­중소법인(0.71%)은 전분기말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반면, ­개인사업자여신(0.20%)은 전분기말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17%)은 전분기말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0.83%)은 전분기말 대비 0.04%포인트 감소했다.

현재 국내은행의 자산건전성 지표는 부실채권비율이 지속 하락하면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용손실에 대한 손실흡수능력을 나타내는 대손충당금 잔액이 꾸준히 늘면서 대손충당금적립률도 지속 상승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금융지원 조치에 따른 지표 착시가능성,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따른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금감원은 "대내외 경제충격에도 은행이 건전성을 유지해 본연의 자금공급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내역을 분기별로 지속 점검하고, 특히 연말 결산시 충당금 적립이 미흡한 은행 등이 충분한 충당금을 적립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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