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신년 인터뷰] 유정복 인천시장 "지난 6개월보다 현재·미래가 더 중요"

등록 2022.12.29 15:47:4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제물포 르네상스 위해 해수부 등 최고위 정책협의체 만들 예정"

"인천발 KTX, 인천 3호선 등 도시철도망 신속하게 확충"

[인천=뉴시스] 유정복 인천시장.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뉴시스] 유정복 인천시장.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앞두고 ▲모두가 잘 사는 균형도시 ▲꿈이 실현되는 세계도시 ▲진심과 배려의 소통도시 ▲미래가치 창조의 혁신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6개월간 '균형, 창조, 소통' 3대 가치를 바탕으로 시민의 삶을 지키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면서도 "우리에겐 지난 6개월보다 현재와 미래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간 불균형이 높아지는 현실 속에서 비상한 각오로 원도심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한다"며 "'제물포 르네상스', 'All ways INCHEON 2.0' 프로젝트를 통해 수변문화 공간을 확보하고 도시철도망을 신속하게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제물포 르네상스'의 실질적 성과를 위해 인천 내항 전체 소유권을 이전받고 해양수산부, 인천항만공사, 관계기관들로 구성된 최고위 정책협의체를 만들 예정이다.

아울러 2025년 개통할 인천발 KTX를 시작으로 GTX-B, D Y, E 노선을 비롯해 단절된 도심을 연결할 인천 3호선, 서울 접근성을 높일 제2경인선 등이 제때 개통되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또 "'대한민국 제2의 도시', '100조 경제 시대'는 더 이상 꿈이 아니다"면서 "인천시민 300만명과 재외동포 750만명이 하나가 되면 인천은 세계시민 1000만의 초일류도시로 비상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재외동포청을 유치하면 경제자유구역이 활성화되고, 다국적기업 투자와 국제기구 유치에도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 내다봤다. 이 밖에도 불필요한 제도와 규제를 덜고, 선도적 정책 추진으로 경제 현장에 힘을 더하겠다고 했다.

이어 "시민 행복은 정책의 핵심이자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제도를 준비한 이유"라면서 "2023년 사회복지예산은 5조원으로 전체 예산의 36.4%까지 높여 더 많은 시민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다만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는 행정만으론 이뤄지지 않는다"며 "열린시장실, 협력적 거버넌스 등을 통해 시민의 관점에서 시민의 소리를 듣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민들의 지친 일상을 문화와 예술로 따스하게 감싸겠다"면서 "경제적 유발효과 2조원 규모의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국제사회와 공조해 필(必)환경시대를 열겠다"며 "수도권매립지 문제는 임기 내 대체매립지를 조성해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