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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공영민 고흥군수 "우주항공도시 비전, 군민과 완수"

등록 2023.01.06 1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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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발사체 지정특구 고용유발·경제파급 효과로 고흥 발전 가속화 전망

"인구 23만의 과거 영광 되살려 고흥인이어서 자랑스러운 고장 만들것"

공영민 고흥군수 *재판매 및 DB 금지

공영민 고흥군수 *재판매 및 DB 금지


[고흥=뉴시스] 김석훈 기자 = "우주 항공 중심도시, 고흥으로 거듭나면 인구가 늘고 관광객이 찾는 과거 인구 23만의 고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6일 계묘년 새해 '우주 항공 중심도시'로서의 고흥 비전에 큰 기대를 걸었다.

지난해 12월 우주발사체 특구 지정 이후 생산유발효과 2조 6660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조 1380억 원, 고용유발효과 2만785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측됐다. 이에 따라 고흥발전도 가속화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이다.

우주 발사체 산업 클러스터에 민간인 산업단지가 165만㎡규모로 들어서고 2031년까지 8개 분야 24개 핵심과제에 1조 6000억 원의 국가 예산이 투입된다.

민간 발사장, 핵심 기반 시설,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컴플렉스와 같은 우주 체험, 교육시설 조성은 고흥의 미래 먹거리로서 충분한 자원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공 군수의 2023년은 힘이 들어가지 않을 수 없다.

여기에 전국에서 가장 넓은 드론 공역을 갖춘 '드론 중심의 고흥'을 빼놓을 수 없다.

사람을 태우는 드론을 상용화하기 위해 실증하는 곳으로 K-UAM(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 챌린지 테스트베드로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 113억 원이 투입된다. 올해 상반기 UAM 기체가 실증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된다.

공 군수는 "고흥 발전을 위해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도로개설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주에서 고흥읍을 거쳐 나로우주센터까지 가는 87.7㎞의 직선 고속도로와 KTX를 고흥역, 녹동역에 만들 수 있도록 투트랙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새해를 맞아 직원들과 소통하는 공영민 군수 *재판매 및 DB 금지

새해를 맞아 직원들과 소통하는 공영민 군수 *재판매 및 DB 금지



5조 9000억 원이 투입될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2023년 정부예산에 사전 계획 조사용역비 3억 원이 반영됐다. 건설 후 광주와 나로우주센터 간 소요 시간은 기존 2시간에서 1시간 이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KTX 건설 타당성 조사도 2023년 본예산에 4억 8000만 원의 용역비가 반영됐다.

공 군수는 우주발사체지정특구와 고속도로, KTX가 고흥 인구 증가와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열어줄 것으로 자부했다.

이를 통해 10년 후 10만 인구의 기반이 이뤄지고 관광객이 찾는 천헤의 관광도시로서 손색이 없다고 봤다.

부족한 숙박시설을 갖추고 골프장과 관광단지 등이 착실한 개발계획을 통해 하나하나 이뤄나갈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LF와  2000억 원 규모의 휴양 빌리지 투자협약은 미술관, 리조트, 해양레저시설 등 관광인프라를 갖추는 호재가 됐다.

바다로 둘러싸인 고흥의 특성상 유람선, 요트 투어를 위한 마리나항 구축, 고흥만의 활주로를 이용한 경비행기 항공 투어, 모노레일 등 관광객의 관심을 끌 이색적인 상품 개발이 가능해 관광 활력은 시간 문제가 되고 있다.

덧붙여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양질의 고흥산 어패류와 해조류를 곁들인 '고흥밥상'을 개발하고 음식관광을 활성화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공 군수는 지난해 인터넷 생중계되면서 고흥산 농수산물 판매가 군민소득으로 이어진 '고흥 유자 석류 축제'의 성공이 지속되도록 축제의 개념을 바꿔볼 계획이다. 아울러 고흥 관광 1000만 시대 선포식을 통해 그동안 숨죽였던 고흥 관광의 저력을 널리 알릴 복안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반농반어의 농촌과 어촌민을 위한 소득 향상과 청년 취업 및 창업을 위해 스마트팜 밸리 조성,  농업의 디지털화, 우수 농축산물 상품개발, 판로개척 등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65세 이상 인구가 43.1%로 전국 최고의 고령지역이라는 점을 늘 상기하면서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고장으로서 명예도 지속한다.

가정방문 노인 전담 주치의제, 65세 이상 대상 포진 무료 접종, 70세 어르신 건강검진비 지원 등 촘촘한 노인 복지 정책을 준비했다. 여성과 장애인, 아동 복지시설 등도 개선하고 유학하는 대학생과 청소년의 교육비 및 해외문화 체험 지원책도 세심히 살펴 군민 전체의 삶의 질이 상승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한때 23만 이상의 인구가 소멸 위험지역이 됐다"면서 "우주항공중심도시가 돼 경제가 활성화되고 선진농업이 이어지면 관광객이 넘쳐나는 고흥, 살만한 고흥, 도약하는 자랑스러운 고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해에는 고흥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고흥인이어서 자랑스러운 그런 고흥을 군민과 향우들과 반드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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