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가격도 침체 계속…4분기 전국 매매가 하락세 확대
매매·전세 모두 0.82%↓, 월세 0.07%↑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전환율은 5.44%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 84.89%

2022년 4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 동향(자료 제공=한국부동산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지난해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대체 상품인 오피스텔 가격도 하락세가 더욱 짙어졌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2년 4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4분기 기준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0.82% 하락했다. 이는 전 분기(-0.24%)와 비교할 때 더 커진 하락 폭이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0.16%→-0.72%)과 서울(-0.01%→-0.59%), 지방(-0.57%→-1.21%) 모두 하락 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지속되는 금리 인상에 따른 구매력 감소로 인해 거주 수요, 투자 수요가 모두 감소하는 등 10월부터 모든 규모 구간에서 하락하면서 전 분기 대비 0.59%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오피스텔 전세값 전국 기준 3분기(-0.09%)보다 더 떨어진 -0.82%의 하락세를 보였다. 수도권(-0.01%→-0.77%)·지방(지방 -0.46%→-1.03%) 역시 하락 폭이 확대됐다.
특히 전분기까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던 서울(0.12%→-0.61%)까지 4분기에는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대출금리 상승에 따라 어려워진 전세자금 조달 및 월세 선호도 증가 등으로 전세수요가 줄어들며 전 분기 상승(0.12%)에서 하락으로 전환(-0.61%)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국 오피스텔 월세 가격은 전 분기 대비 0.07% 상승을 기록했다. 물론 상승폭은 전 분기(0.47%)보다 대폭 축소됐지만 매매·전세 가격과 달리 상승세를 계속 유지한 것이다.
수도권(0.55%→0.09%)·서울(0.41%→0.11%)·지방(0.13%→0.03%) 모두 상승 폭은 줄었지만 하락세로 꺾이지는 않았다.
한편 전국 오피스텔의 전월세전환율은 2022년 12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산정한 결과 5.44%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5.39%, 지방 6.01%을 기록했으며, 서울은 5.08%으로 가장 낮은 전월세전환율을 보였다. 아울러 지방에서는 광주 6.40%, 세종 6.29%, 대구 6.28% 순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 전국 오피스텔의 매매가격 대비 전셋의 비율은 84.89%로 나타났으며, 각각 수도권 85.59%, 지방 82.00%, 서울 84.1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세종 92.76%, 경기 86.87%, 인천 86.61% 순으로 높았으며, 부산이 80.33%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