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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용기 2대, 전날 KADIZ 진입…軍 "전술조치 대응"

등록 2023.01.27 16:02:26수정 2023.01.27 16: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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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전술조치"

[서울=뉴시스] 관영 중국중앙(CC) TV 보도 영상을 캡쳐한 사진으로, 지난 30일 중러 양국이 합동 비행훈련을 실시하는 과정에 중국 전투기 젠-16와 러시아 폭격기 TU-95MS가 나란히 비행하고 있다. <사진출처: CCTV>2022.12.01

[서울=뉴시스] 관영 중국중앙(CC) TV 보도 영상을 캡쳐한 사진으로, 지난 30일 중러 양국이 합동 비행훈련을 실시하는 과정에 중국 전투기 젠-16와 러시아 폭격기 TU-95MS가 나란히 비행하고 있다. <사진출처: CCTV>2022.12.01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중국 군용기가 전날 한국방공식별구역(카디즈·KADIZ, Korea air defense identification zone)에 진입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7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전날(26일) 중국 군용기 2대가 이어도 남서쪽 차디즈(CHADIZ)와 카디즈가 겹치는 중첩구역에 진입해 비행하다 이탈했다.

중국 군용기 1대는 전날 오전 10시30분 진입했고, 또다른 1대는 오전 11시10분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적으로 상황이 종료된 시간은 정오(낮 12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은 카디즈 진입 이전부터 공군전투기를 투입해 전술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카디즈는 우리나라의 영공방위를 위해 군사분계선(MDL)을 기준으로 동·서·남해 상공에 설정된 일정한 공역이다. 국가 안보의 필요성에 따라 영공과는 별도로 설정한 공역으로, 다른 나라 방공식별구역으로 진입하는 군용 항공기는 해당 국가에 미리 비행계획을 제출하고 진입 시 위치 등을 통보하는 것이 관행이다.

우리 군은 카디즈 내로 진입하는 적성 항공기 및 주변국의 미식별 항공기에 대한 식별, 침투 저지를 위한 공중감시 및 조기경보체제를 24시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에도 중국은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6대 등 총 8대로 남해 및 동해 카디즈를 침범한 바 있다. 당시 중국 폭격기(H-6 폭격기) 2대, 러시아 군용기(TU-95 폭격기 4대, SU-35 전투기 2대) 6대가 동·서·남해 방향에서 순차적으로 카디즈에 진입한 뒤 이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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