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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출국 규정 한국어 제공 필요”…식품기업 간담회

등록 2023.01.31 11:00:00수정 2023.01.31 11: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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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애로사항 청취…수출 지원 방안 논의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하는 환경 조성 취지

신속통관제도 확대 등 식품 업계 의견 제시

[서울=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1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식품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 지원 방안 논의를 위한 ‘식약처-식품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식약처 전경. (사진=식약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1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식품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 지원 방안 논의를 위한 ‘식약처-식품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식약처 전경. (사진=식약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1일 해외 진출 관련 식품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식약처-식품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 식품업체의 성과를 공유하고 수출 관련된 애로 사항을 해소해 기업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이날 ▲UAE 순방 시 경제사절단으로 참석한 식품업체의 순방 성과 공유와 애로사항 청취 ▲수출국 규정(기준규격·표시사항 등) 제공 등 비관세 장벽 해소 방안 ▲2023년 식약처 규제혁신 추진방향 소개와 규제 개선 과제 발굴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병삼 진삼 대표는 “이번 대통령 UAE 순방 시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 수출 초도물량으로 홍삼제품 50만불 상당을 계약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다만 이번에 중소기업이다 보니 현지어에 능통한 직원이 없어 수출국 규정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는데, 현지 관련 규정이 한국어로 제공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한 화요 이사는 “유럽에 주류제품을 처음 수출할 때 식약처가 원산지 증명서 등 통관에 필요한 서류를 빠짐없이 안내해 줘서 통관비용·시간이 절감됐다”며 “앞으로도 국가 간 상이한 규제로 인해 발생되는 통관 애로사항에 대해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신속통관 제도 확대를 요청하는 의견도 나왔다. 이지은 CJ제일제당 상무는 “원료용 농산물이 보다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계획수입 신속통관 제도의 적용 대상을 원료용 농산물(대두·밀·옥수수 등)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신속통관 제도는 식약처가 ▲최근 3년간 연평균 5회 이상 수입되고 ▲부적합 이력이 없는 우수수입업소등록 식품을 대상으로 수입신고 즉시 신속하게 통관시키는 제도다.

식약처는 국내 식품업계의 수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주요 교역국가, 업계와 소통을 강화해 관련 규정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이재용 식약처 식품안전정책국장은 “산업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고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에는 식품 업계를 대상으로 수출지원·규제혁신 간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 시장에서 우리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스탠다드와 우리 규제의 정합을 검토해 해외 진출에 애로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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