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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쇼크' 삼성전자 약세…3% 가까이 하락

등록 2023.01.31 11:13:29수정 2023.01.31 11: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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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 300조 돌파에도 4분기 실적 부진

올해 1분기 반도체 시황 약세 지속 불가피

[서울=뉴시스] 31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302조2300억원, 영업이익은 43조3800억원을 기록했다.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300조원을 돌파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31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302조2300억원, 영업이익은 43조3800억원을 기록했다.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300조원을 돌파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삼성전자가 주력인 반도체 수요 감소, 스마트폰 판매 둔화 등으로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하면서 주가도 3% 가까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00원(2.69%) 하락한 6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200원 오른 6만3500원에 출발했지만 이내 내림세로 접어들었다. 2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상 처음 연 매출 300조원을 돌파했지만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미치는 실적 쇼크를 보였다.

이날 실적 발표에 따르면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8% 감소한 70조4646억원, 영업이익은 69% 급감한 4조3061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 예상한 5조원대 영업이익보다 낮은 수준이다.

연간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6% 줄어든 43조3766억원에 그쳤다. 다만 연 매출액은 302조2314억원으로 전년보다 8.1% 증가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메모리 가격 하락 심화, 재고자산 평가손실 관련 영향과 함께 모바일경험(MX)의 스마트폰 판매 둔화로 영업이익 감소가 있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도 글로벌 정보기술(IT) 수요 부진과 반도체 시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단기적 시황 약세가 이어지다가 하반기에는 수요가 회복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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