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작년 불법 종자·묘 유통업체 84곳 적발…18곳 검찰 송치

등록 2023.01.31 11:32:2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국립종자원, 종자·묘 취급 3467 업체 조사

지난해 적발업체 수, 전년보다 16.7% 증가

인터넷 전담 인력, 사이버전담반으로 확대

작년 불법 종자·묘 유통업체 84곳 적발…18곳 검찰 송치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국립종자원은 지난해 종자·묘를 취급하는 전국 3467개 업체를 대상으로 유통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자산업법을 위반한 업체 84곳을 적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처분받은 84개 업체를 보면 검찰 송치 18건, 고발 1건, 과태료 59건, 계도 6건 등이다.

국립종자원은 매년 작물별 종자·묘 유통 성수기에 맞춰 유통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채소·씨·감자·화훼 등을 집중 조사해 전년 같은 기간(2466업체·72건 적발)보다 적발업체 수가 16.7% 증가했다.

주요 위반 사항은 종자업 미등록, 미보증 종자 판매, 품질 미표시 등이다. 위반 업체는 위반 사항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과태료 10만~1000만원 처분받게 된다.

최근에는 가정 원예(홈 가드닝)와 반려 식물 및 희귀 수입 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인터넷을 통한 종자·묘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립종자원은 인터넷 판매 종자 증가 등 유통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인터넷 전담 인력을 사이버전담반으로 확대 개편하고 수입되는 모든 종자에 대해 종자·묘 유통조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조경규 종자원 종자산업지원과장은 "앞으로도 종자·묘의 불법 유통을 근절해 유통 질서를 바로잡아 나갈 것"이라며 "관련 업계도 건전한 종자 유통시장 조성을 위해 적법한 종자만 유통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