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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 심화에'…전북 초·중 23개교 올해 신입생 '0명'

등록 2023.01.31 11: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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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수 10명 미만도 27개교로 파악돼

[전주=뉴시스] 전라북도교육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전라북도교육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지역 초·중·고교 중 2023학년도 신입생이 '0명'인 학교가 모두 23개교로 나타났다.

31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전북지역 초·중·고교는 총 764개교(휴교 제외)이며, 이 중 도내 신입생이 0명인 학교는 23개교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군산·김제가 각 4개교, 고창·부안 각 3개교, 진안·순창·임실 각 2개교, 익산·남원·무주 각 1개교 등이다.

또 학생수 10명 미만인 학교의 경우 초등학교 13개교, 중학교 13개교, 고등학교 1개교 등 27개교로 확인됐다.

올해 신입생이 10명 이하인 초등학교 수는 전체 422개교 중 215개교로 50.9%를 차지한다. 이는 2018년(170개교)과 비교해 5년새 45개교가 늘어났다.

이같은 초등학교 신입생 기근 현상은 비단 농촌만의 문제가 아니다. 중심 도시인 전주(6개교)와 군산(21개교), 익산(25개교) 등도 학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해마다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학생수는 지난 2013년 25만180명에서 2022년 18만8639명으로 약 10년 만에 6만1541명(24.6%)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신입생 예비소집일 전인 지난 2일에는 도내 신입생이 0명인 학교는 4개교로 확인됐으나 일부 신입생의 이주와 도시지역 전학 등으로 인해 입학생이 없는 학교는 23개교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지지 않도록 과밀지역 학교 신설과 구도심 통합운영학교 등 학령 인구 대응 정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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