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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美국방장관에 "북핵 우려 불식할 강력한 확장억제 협의해달라"

등록 2023.01.31 19:10:23수정 2023.01.31 19: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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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서 오스틴 美국방장관 접견

확장억제 강화·한미일 안보협력 의견 교환

尹 "오스틴 방한, 굳건한 연합방위 의지 반영"

오스틴 장관 "한미동맹 그 어느 때보다 강력"

"확정억제 실행력 강화…한국인 신뢰 얻을것"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공감…과제 도출키로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1.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1.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을 접견하고 "나날이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한국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실효적이고 강력한 한미 확장억제체계가 도출되도록 한미간 협의를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을 접견하고 한반도 안보상황과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 한미일 안보협력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접견에서 "오스틴 장관의 방한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돋움한 한미동맹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연합방위에 대한 미국의 굳건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변화하는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한미연합연습의 실전적 시행을 강조하면서 "올해 전반기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을 최초로 11일간 중단없이 시행하고, 연합야외기동훈련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에 오스틴 장관은 "한미동맹은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한 혈맹이자 동북아 안보의 핵심축이며 그 어느때보다 강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 간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해 한국인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과 오스틴 장관은 또 한미일 협력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 한미일 협력 강화를 위해 (동아시아정상회의 계기의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도출한) 프놈펜 공동성명에서 3국 정상이 합의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방안을 포함해 3국이 추가 협력할 과제를 식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접견에는  우리측에서는 이종섭 국방부장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임기훈 국방비서관 등이, 미국 측에서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일라이 래트너 국방부 인태안보차관보, 싯다르트 모한다스 동아시아 부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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