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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檢 대북송금 의혹 수사에 "尹검찰 발 북풍공작…황당무계"

등록 2023.02.01 17: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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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위한 사업을 대북송금으로"

"李당선 전제 협약 얼토당토않아"

"내년 총선 북풍몰이를 벌써 하나"

"삼류 소설도 되지 못할 작문" 비난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2.0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2.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 사안 중 대북송금 의혹이 거론되고 있는 데 대해 "윤석열 검찰 발 북풍 공작"이라고 맹비난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일 서면 브리핑에서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기 위한 경기도의 대북 사업 검토를 쌍방울과 엮어 있지도 않은 대북송금 사건으로 만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지어 이재명 도지사의 대통령 당선을 전제로 북한과 1억 달러 협약을 맺었다는 얼토당토않은 주장까지 만들어내고 있다"고 반발했다.

그는 "이쯤 되면 공작"이라며 "국민의힘 전신 한나라당이 97년 대선을 앞두고 판문점에서 총이라도 쏴 달라 했던 총풍 사건과 같은 북풍 공작"이라고 했다.

또 "내년 총선을 위한 북풍몰이를 벌써 하는 건가"라며 "대통령이 정적 제거를 위해 검찰을 앞세우는 것도 부족해 북풍몰이까지 하겠다니 황당무계하다"고 말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방북 비용을 대납했다는 건 터무니없는 중상모략임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평화 사업을 위한 전담 부서와 예산이 있는 경기도가 민간 자금에 손댄단 말이라면 어처구니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2019년 방북 요청을 담은 이 대표 친서와 공문은 북측에 지자체 교류 협력 의사 타진 목적이었고, 남북 관계 경색으로 방북이 불가능함에도 지자체 진행 사업을 이어갔던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악화된 남북 관계를 개선해 보자는 지자체 노력이 이렇게 왜곡, 매도되면 어느 지방 정부가 평화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검찰은 수사를 하는 곳이지 조작하는 곳이 아니다"라며 "삼류 소설도 되지 못할 작문으로 국민 눈을 더럽히지 말라"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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