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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푸드 효천점 불법 위탁계약 적발…센터장은 지난달 사직

등록 2023.02.02 1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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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3월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 전체 정기 감사 돌입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푸드 효천점 전경.(사진=전주시 제공)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푸드 효천점 전경.(사진=전주시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지난해 4월에 문을 연 전북 전주푸드 효천점이 불법으로 위탁계약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2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푸드 효천점이 카페 입점업체와 계약하는 과정에서 공유재산관리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대(사용허가) 방식이 아닌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또 마을부엌 프로그램 참가비 수익금을 전주푸드가 아닌 수탁업체 통장으로 받아 관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전주푸드 이사가 책임 연구원으로 있는 기관에 소비자 인식조사 용역을 계약하는 등 정관 위반 사항도 적발됐다.

앞서 장병익 전주시의원(완산동, 중화산1·2동)은 기자회견을 열어 전주푸드 효천점 카페테리아 및 마을부엌 사업의 위탁계약 과정에서 불거진 불법 행위 및 특정 업체를 몰아주기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는 "여러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서는 정식 감사를 청구하겠다"며 효천점을 대상으로 특정감사에 나섰다.

문제가 불거지자 센터장은 지난달 사직했다. 

시 관계자는 "특정 업체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조사했으나 센터장이 개입됐다고 인정할 만한 부분을 발견하지 못했고, 공공요금 등 부대시설비용 미징수, 인건비 중복지원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도 살펴봤으나 다른 지점보다 더 높은 수수료로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달 안으로 감사를 마무리해 처분을 요구하고 3월에는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 전체를 대상으로 정기 종합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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