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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재 국토부 제1차관, 페루서 '팀코리아' 해외건설 수주 지원사격

등록 2023.02.02 17: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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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통신부 장관 만나 도로·철도 팀코리아 지원

리마-까야오 도시교통청장 등과도 연이어 면담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지난달 31일 오전 빠올라 라사르테(Paola Lazarte) 페루 교통통신부장관을 면담하고 있다.(사진 제공=국토부) *재판매 및 DB 금지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지난달 31일 오전 빠올라 라사르테(Paola Lazarte) 페루 교통통신부장관을 면담하고 있다.(사진 제공=국토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페루를 방문 중인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지난달 31일 오전 빠올라 라사르테(Paola Lazarte) 페루 교통통신부 장관 및 알렉세이 오블리타스(Alexei Oblitas) 국가도로청장과 면담을 갖고, 팀코리아(우리 기업 컨소시엄)의 페루 주요 인프라 사업 참여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차관은 "최근 페루 정부가 발주한 아마존 도로 정비 총괄관리사업(PMO, Project Management Office)에 세계적 기술력과 신뢰를 자랑하는 팀코리아(한국도로공사, 도화엔지니어링)가 선정된다면, 친체로 신공항 사업에 이은 정부 간(G2G) 모범적 협력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 PMO 사업은 페루 교통통신부 산하 국가도로청이 발주한 총 214㎞ 3개 구간에 대한 사업으로 총공사비는 약 3억달러(3700억원) 규모다. 그중 총괄관리(PMO) 사업비는 약 200억 원 정도로 예상되며 오는 15일 기술 및 가격제안서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앞서 페루 교통통신부가 발주했던 친체로 신공항 총괄관리사업(PMO)의 경우 팀코리아(한국공항공사, 도화엔지니어링 등)가 수주하면서 건설공사로 우리기업(현대건설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 차관은 이와 함께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통한 교통 분야 교육프로그램 제공, 공항철도 타당성 조사 등 후속 협력사업도 페루 측에 제안했다.

이에 라사르테 페루 교통통신부 장관은 "한국은 페루의 교통 인프라를 발전시킬 최고의 협력 파트너"라며 "도로, 철도, 등 인프라 협력 확대를 통해 한국의 경험과 기술을 전수받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 차관은 행정절차 지연 등 친체로 신공항 PMO 사업과 관련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의 원만한 해결을 요청했고, 라사르테 장관은 친체로 신공항 사업에 대한 페루 정부의 기대와 추진의지를 강조하며 "팀코리아가 제기한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전날인 30일 마리아 하라(María Jara) 페루 리마-까야오 도시교통청(Authority of Urban Transport for Lima and Callao) 청장을 면담하고, 우리 기업 참여의지가 강한 리마 메트로 3호선 건설사업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차관은 "리마 메트로 3호선 건설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팀코리아와 정책금융기관 등이 협업해 금융지원과 연계한 사업 실행방안을 검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하라 페루 리마-까야오 도시교통청장은 "한국의 철도 분야 기술력을 신뢰하며, 우선 추진구간에 대한 검토가 완료되면, 한국 정부와 사업추진과정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같은 날 이 차관은 웨르넬 살세도(Werner Salcedo) 쿠스코시 주지사와 친체로 시장 등도 만나 "한국 정부는 친체로 신공항이 세계적인 관광지인 마추픽추의 관문공항이자 지역 경제성장의 견인차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살세도 주지사도 한국의 우수한 기술이전을 적극 요청하면서, 스마트시티, 관광, 문화 등의 다양한 분야의 한국기업이 현지 진출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우호적인 사업 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또 이 차관은 친체로 신공항 PMO 사업단과 리마 메트로 2호선 건설 현장을 찾아 사업현황을 점검하고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 차관은 "페루는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 진출국가와 분야를 다변화할 수 있는 잠재력 높은 중남미 시장"이라고 평가하고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는 올해를 새로운 한-페루 인프라 협력의 계기로 인식해 유망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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