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봄 혁명 완수 위한 영화상영회 5일 개최
오전 11시 창원시 성산구 용지로 창원문화원 대강당
상영 후 세인디 아웅떠와 감독과 실시간 줌 대화 예정

[창원=뉴시스] 미얀마 봄혁명 2주기 영화상영회 웹포스터.(사진=경남이주민센터 제공)2023.02.03. photo@newsis.com
각 참여 단체의 결의와 창원민예총 예술가들의 공연 이후 상영하는 ‘모두를 위한 자유–오직 자유로울 때 회향할 것이다’는 코미디언 출신 세인디 아웅떠와 감독이 어려운 상황을 무릅쓰고 미얀마연방민주주의승리연합(MFDMC) 등 후원으로 현지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다.
소수민족 무장운동이 활발한 까야주 데머소 시민방위대의 영웅적인 활약 모습과 쿠데타군 폭격으로 난민이 된 주민들의 고통을 담았다.
까야주에서는 지난 2021년 5월 첫 희생자가 나온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10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날 영화 상영 후에는 세인디 아웅떠와 감독과의 실시간 줌(화상) 대화 시간이 예정되어 있다.
한편 1일은 미얀마 군부 쿠데타가 발발한 731일째이자, 만 2년이 되는 날이었다.
탱크로 헌정 질서를 짓밟고,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를 전복한 쿠데타 세력에 미얀마 국민들은 전국에서 무장 투쟁과 불복종 운동으로 맞섰다.
학생, 노동자, 교사, 전문직, 의료인, 성직자, 소수민족 저항군 등 각계각층에서 두루 참여하고 있는 전민 항쟁 성격의 ‘미얀마 봄혁명’이다.
지난해 말 미국 상원은 쿠데타군과 맞선 세력, 시민정부 등에 대한 자금 지원 내용을 담은 버마 지원법을 통과시켰다.
또 군사 쿠데타 2년에 즈음해 캐나다, 영국에 이어 미국도 미얀마 에너지부장관, 국영 원유가스 회사 관료, 미얀마 공군 참모총장, 군부 지배 선거관리위원회, 국영 광산회사 등에 대한 제재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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