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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갈등' 천안시 서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시 직영체제 전환

등록 2023.02.03 17:54:21수정 2023.02.04 09: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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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 박우경 기자=지난해 12월 19일 대전충남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천안시서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노동조합원이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센터장의 노조 탄압을 주장했다. 2022.12.19. spacedust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박우경 기자=지난해 12월 19일 대전충남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천안시서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노동조합원이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센터장의 노조 탄압을 주장했다. 2022.12.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박우경 기자 = 노사 갈등을 빚었던 천안시 서북구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시 직영 체제로 운영된다.

3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서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직영 추진을 위한 운영위원회의가 동남구 보건소에서 열렸다.

위원회 위원은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천안시 관계자, 노무사, 변호사, 정신보건·간호학 교수 등이다.

이날 위원회는 안정적인 센터 직영 운영을 위한 행정적 절차를 논의했다. 앞으로 위원회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무기 계약직원들의 고용 승계를 여부 등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천안시서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민간 A병원은 2018년 위수탁 계약을 맺었다. 이후 A병원은 센터의 전반적인 운영을 맡았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A병원이 계약 해지 의사를 밝히면서 이달 말 계약이 해지된다. 이 과정에서 A병원장과 일부 노동자들이 갈등을 빚었다.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일부 계약직 직원들의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는데, 이를 두고 부당 고용 해지 등 시비를 다퉜기 때문이다.

계약이 만료된 후 시 측은 지역 내 대학 병원 등 다른 수탁자를 모색했지만 적절한 대상자를 찾지 못했다. 이 때문에 지난달 센터 운영을 시 직영 체계로 전환하기로 한 것이다. 시는 내달 1일부터 센터를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계약이 만료된 직원 분들의 고용승계를 어떻게 해야할지 적절한 고용 승계 방법을 논의 중"이라며 "서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운영의 안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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