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F가 선정한 뮤지컬 콘텐츠 10편은 무엇?
DIMF 뮤지컬 인큐베이팅 사업 선정작 'The Tempest' *재판매 및 DB 금지
6일 DIMF에 따르면 오는 5월19일 개막을 앞둔 제17회 DIMF에서 새롭게 공개될 작품은 창작지원사업 선정작 5편과 인큐베이팅 사업 선정작 5편으로 총 10편의 뮤지컬 콘텐츠가 축제 기간 첫선을 보이게 된다.
올해로 17년차가 된 창작지원사업은 DIMF가 축제 원년인 2007년부터 대본과 음악만으로 작품의 무대화를 지원하는 개념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추진해 온 사업이다.
DIMF는 이 사업을 통해 총 72개 신작 뮤지컬의 탄생을 지원하며 한국 창작뮤지컬의 산실(産室)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축제가 한달 앞당겨 진행되는 만큼 기존보다 공모를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줄어듦에도 50편의 완성도 높은 작품이 사업에 지원해 한국 창작뮤지컬의 상향 평준화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제17회 DIMF 기간 초연을 선보일 작품은 ▲2022 DIMF 뮤지컬 인큐베이팅사업 리딩공연 우수상 수상작이자 셰익스피어의 명작 템페스트를 각색해 차별화된 음악극으로 선보일 코미디·재즈 뮤지컬 'The Tempest' ▲홍콩 느와르 걸작으로 꼽히는 무간도에 결정론자 라플라스의 이론을 접목시킨 스릴러 '라플라스 더 무간도' ▲왕이기 이전에 세 왕자의 아버지였던 이방원의 고뇌를 담아낸 '왕자 대전' ▲조선시대 유일무이한 살인사건 보고서인 유경록에 기록된 가슴 아픈 사건들을 통해 진정한 정의가 무엇인지 화두를 던질 추리사극 '일기 쓰는 남자' ▲2009년 발생한 용산 4구역 철거현장 화재를 소재로 죽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전할 드라마 뮤지컬 'TOWN OF 해방' 등 총 5개 작품이다.
선정된 5개 작품에는 최대 1억원의 제작 지원금과 공연 기본 대관료, 온·오프라인을 통한 홍보 및 마케팅 등이 지원되며 제17회 DIMF 기간 실연무대를 토대로 심사하는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한 작품은 차년도 DIMF 축제기간 공식초청작으로 정식 초청된다.
DIMF는 선정된 작품을 대상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웰컴대학로와 연계해 대학로 재공연을 추진하고 미국의 공연전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인 Broadway On Demand(브로드웨이 온 디맨드, BOD)를 통해 해외 시장에 작품을 홍보하는 등 DIMF가 직접 선택한 신작 뮤지컬이 지속적으로 공연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다.
2023 인큐베이팅사업의 일환으로 공모한 리딩공연에는 ▲브레히트 사천의 선인을 모티브로 모호한 선과 악의 경계를 인물의 삶에 비춘 드라마 '가면' ▲원시적인 사탕 갱디를 개발한 단이와 이를 맛본 귀신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낸 퓨전 사극 '갱디' ▲진실이 묵인된 사회, 불가항력에 맞서 취재하는 기자의 이야기를 담은 '넬리 블라이' ▲지구를 탈출해 새로운 행성에 정착한 인류와 버려진 지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SF 뮤지컬 '별의 아이' ▲AI 대리모 서비스가 사용되는 미래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베이비 M-마더' 등 총 5개 작품이 선정됐다.
작품들은 제17회 DIMF 기간 프로듀싱과 연출, 극작, 작곡 등 제작에 관한 뮤지컬 전문가들의 컨설팅과 DIMF의 제작 지원을 거쳐 음악과 대본을 40분 내외의 독회형태로 관객 앞에 서게 된다.
DIMF는 선정작을 대상으로 제작지원금과 공연장 대관, 홍보 마케팅 지원, 뮤지컬 전문 컨설팅 등 작품 개발을 위한 지원을 하고 이들 중 우수한 작품은 향후 쇼케이스 기회와 함께 DIMF의 자체 콘텐츠로서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단계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 2023 K-국제뮤지컬마켓 뮤지컬 드리밈 연계 지원, 글로벌 OTT를 통한 작품 소개 및 해외 진출 기회 제공 등 성공적인 작품 개발을 위해 투자할 예정이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DIMF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창작지원사업과 새롭게 확장 중인 인큐베이팅사업까지 작품 개발에서부터 실연까지 전 과정을 탄탄하게 지원하며 국내 뮤지컬 산업 발전을 위한 베이스캠프의 역할을 더욱 굳건히 해낼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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