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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지난해 매출 7605억 달성…"사상 최대 실적 기록"

등록 2023.02.06 18: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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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기준…영업이익 566억 '37% 성장'

[서울=뉴시스] 보령 본사 전경 (사진=보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보령 본사 전경 (사진=보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국내 제약사 보령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성장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보령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2년 매출액 7605억원, 영업이익 56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 37% 성장했다고 6일 밝혔다.
 
별도 제무재표 기준으로는 4분기 매출 1916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누계 실적은 매출 7221억원, 영업이익 6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1%, 20% 성장한 수치로, 당초 보령이 목표로 내세웠던 연매출 6500억원, 영업이익 560억원을 상회하는 수치이다.
 
보령은 작년 매출이 전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했으며, 만성질환 중심(심혈관, 당뇨, 암, 정신질환 등)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에 따른 안정적인 수익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보령 대표품목인 고혈압 신약 카나브 패밀리는 단일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를 비롯해 총 6종의 라인업을 바탕으로 지난해 130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9% 성장한 수치이다.

항암제 분야는 전년 대비 61% 급성장한 16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쿄와기린과 공동판매를 시작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그라신’(성분명 필그라스팀), ‘뉴라스타’(성분명 페그필그라스팀)는 각각 176억원, 34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보령이 2021년부터 독점판매 해온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항암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삼페넷’(성분명 트라스투주맙)과 ‘온베브지’(성분명 베바시주맙)도 지난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삼페넷은 지난해 7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7% 성장했고, 온베브지는 지난해 193억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421% 성장했다.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성분명 올란자핀)는 지난해 26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2021년 대비 127% 성장했다.

신장병 분야에서는 지난해 전년대비 7.8% 성장한 55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수탁 분야에서도 전년 대비 52% 성장해 59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일반의약품 사업도 순항했다. 2021년 매출액이 282억원이었던 보령 일반의약품 사업은 작년 298억원으로 성장했다.
 
보령 장두현 대표는 “2026년까지 매출 1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조기 달성해 나가겠다”며 “올해를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 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한 한해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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