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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선비세상, '군자를 품은 마음, 매화전' 개최

등록 2023.02.07 09: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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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일 선비세상 한옥촌 기획전시실

영주시 선비세상 내 한국선비매화공원에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사진=영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주시 선비세상 내 한국선비매화공원에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사진=영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영주시는 선비세상에서 '군자를 품은 마음, 매화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봄을 기다리다', '봄을 알리다', '봄을 기약하다' 3가지 테마로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추운 겨울을 이기고 꽃과 향을 피우는 매화의 기품있는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연계 프로그램으로 매화 꽃차 다도체험, 구구소한도(九九消寒圖), 매화꽃 만들기, 매화꽃을 이용한 스페셜 쿠킹클래스 등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선비세상 내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 매화원인 한국선비매화공원과 함께 진행한다.

2000여 그루의 매화 수목 중에서 선별된 매화 분재 20여 종을 선비세상 한옥촌 기획전시실에 전시한다.

매화는 엄동설한에 꽃을 피우고 짙은 향을 내는 선비정신을 상징하는 꽃이다.

상촌 신흠은 수필집 '야언(野言)'에서 매화의 덕을 '매일생한불매향(梅一生寒不賣香)'이라고 칭송했다.

이는 '평생을 추운 곳에서 있어도 매화는 그 향기를 팔지 않는다'는 뜻으로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원칙과 소신을 굽히지 않는 강직한 선비정신에 비유되곤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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