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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공천 자격고사 의무화…대통령 불개입 당헌 개정"

등록 2023.02.07 10: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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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비전 발표회 모두 발언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7일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에서 당 지도부와 당 대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경태 당대표 후보, 윤상현 당대표 후보, 황교안 당대표 후보, 안철수 당대표 후보, 천하람 당대표 후보, 김기현 당대표 후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유흥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김석기 사무총장. 2023.02.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7일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에서 당 지도부와 당 대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경태 당대표 후보, 윤상현 당대표 후보, 황교안 당대표 후보, 안철수 당대표 후보, 천하람 당대표 후보, 김기현 당대표 후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유흥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김석기 사무총장. 2023.02.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지율 최영서 기자 = 천하람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7일 공천 자격고사를 의무화해 대통령의 공천 개입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천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한 빌딩에서 열린 전당대회 비전 발표회 모두발언에서 "국민의힘의 개혁과 총선 승리를 위한 비책으로 두 가지를 준비했다"며 "첫번째 비책은 대통령의 공천 불개입"이라고 말했다.

천 후보는 "당헌 제8조를 개정해 대통령의 공천 불개입 조항을 추가하겠다"며 "우리 국민들께서 권력자나 그 권력자의 소수 측근에 의한 공천보다는 정말로 우리 국민과 당원들에 의한 선택을 더 존중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행 당헌 제8조는 대통령이 된 당원은 국정운영의 과정에서 저희 당의 당헌당규를 충실히 반영하고 또 우리 당은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충실히 뒷받침하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당과 정은 이를 위해 협력하고 국민께 함께 책임을 지도록 하고 있다"며 "여기에 '대통령이 된 당원은 당의 공직 후보자 추천이나 인사에 관해 개입하지 않는다'라는 내용을 추가하겠다"고 말했다.

천 후보는 두 번째 비책으로 '공직후보자 추천 자격 고사 의무화'를 제시하며 "이번 총선에서 출마하는 모든 비례대표 후보와 지역구 후보에게 공천자격고사 칠 것을 의무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의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인 공천에 있어서 우리 당원들을 들러리 세우는 행태는 절대로 반복돼서 안 된다"며 "우리 당이 합리적으로 정한 수준에 미달하는 후보는 어떠한 경우에도 공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천 후보는 "다만 혹여 이러한 제도 때문에 피해를 보는 입·후보자가 없도록 저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시험을 설계하고 한 후보자가 여러 차례, 3개월 내지 6개월에 한 번씩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힘이 단순히 민주당보다 조금 나은, 아니면 도저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찍을 수는 없어서 선택하는 그런 쩨쩨한 정당이 아니라 국민들께 최선의 선택을 제시하는 그런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다음 총선을 준비하는 과정과 그 결과가 매우 공정하고 우리 국민들께 탁월한 발전임을 선보이도록 하겠다"며 "단순히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총선에서 압승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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