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IPEF 2차 협상 전 공급망 등 3개 필라 특별협상
8일부터 나흘간 인도 뉴델리서 개최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 견제 차원에서 미국이 출범 시킨 IPEF는 인도·태평양 지역 14개 국가가 참여해 무역, 공급망, 청정경제, 공정경제 등에 대한 역내 규범과 협력을 추진하는 경제통상협력체다.
이번 특별협상은 공식 협상에 앞서 진행되는 회기간 협상으로 이번 달 8일부터 11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다. 공급망, 청정경제, 공정경제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분야별 실무협상과 함께 수석대표회의도 진행된다.
공급망 필라에서는 위기대응 매커니즘 마련, 공급망 복원력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 공급망 물류 원활화 등이 논의된다.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 에너지 안보 및 전환, 우선부문 온실가스 감축, 지속 가능한 토지·수자원·해양, 온실가스 제거 기술 협력, 청정경제 전환 인센티브 등이 다뤄진다.
공정경제 필라의 경우 조세 투명성 제고, 반부패·뇌물방지 국제기준 이행강화 등 공정한 글로벌 통상 환경 구축에 초점을 두고 협상을 진행한다.
산업부는 우리 기업들의 인·태지역 진출과 수출 확대,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규정들이 협정문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지난해 IPEF 출범부터 1차 협상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규범과 협력의 균형 잡힌 접근을 바탕으로 IPEF가 인·태지역 당면 과제를 해소하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협상 진전에 기여하면서도 우리의 핵심 이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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