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길고양이 700마리 중성화 한다…12월까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 동래구가 급증하는 길고양이의 야간 소음, 새끼고양이 발생·유기 등 민원 해결을 위한 개체수 조절에 나섰다.
동래구는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길고양이 중성화'(TNR; Trap-Neuter-Return) 사업을 한다고 9일 밝혔다.
길고양이의 개체수를 적절하게 유지하기 위해 길고양이를 인도적인 방법으로 포획해 중성화수술을 한 다음 원래 포획한 장소에 풀어주는 활동이다.
구는 관내 길고양이 700마리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길고양이 중성화와 집단서식지 등 관련 신청은 거주지 관할 행정복지센터 또는 구청 일자리경제과로 전화하면 된다.
구청 관계자는 "길고양이 개체수를 조절해 생태계 안정과 소음 해소로 건강하게 다 함께 잘사는 동래가 조성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동물복지와 더불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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